이복현 금감원장 “美 7월 금리 인상 가능성...리스크 관리해야”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13일 "금융시장이 안정된 모습을 보이고 있으나 글로벌 통화 긴축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이며 실물 경기 불확실성이 여전하다"며 "선제적으로 리스크 요인에 대해 대응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금감원은 이날 오전 이 원장 주재로 '금융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하고 금융통화위원회의 기준금리 동결(3.50%) 이후 국내외 금융시장 동향 및 리스크 요인을 점검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가계대출 증가세에 “밀착 모니터링”
“연체율 관리 가능한 수준”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13일 “금융시장이 안정된 모습을 보이고 있으나 글로벌 통화 긴축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이며 실물 경기 불확실성이 여전하다”며 “선제적으로 리스크 요인에 대해 대응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금감원은 이날 오전 이 원장 주재로 ‘금융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하고 금융통화위원회의 기준금리 동결(3.50%) 이후 국내외 금융시장 동향 및 리스크 요인을 점검했다.
이 원장은 최근 특례보금자리론 공급이 늘어나고 부동산 대출규제 완화 영향으로 가계대출이 늘고 있는 것과 관련 “밀착 모니터링해 안정적으로 관리하겠다”고 했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3년 6월중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6월 말 기준 은행 가계대출(정책모기지론 포함) 잔액은 1062조3000억원으로 전월 말 대비 5조9000억원 늘었다. 대출 증가 폭은 2021년 9월(6조4000억원) 이후 가장 크다.
이어 “7월 미국의 금리인상 가능성이 국내 시중금리 상승 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으므로 서민, 취약차주 등에 대한 상생금융을 활성화해달라”며 “차주별 상환능력을 평가해 맞춤형 채무조정 방안이 마련될 수 있도록 해 채무상환유예 조치의 원활한 연착륙을 도모해야한다”고 했다.
이 원장은 연체율이 늘고 있는 것에 대해선 “최근 들어 중소서민 금융회사의 연체율은 상승 폭이 크게 둔화되는 등 관리 가능한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다만 하반기 시장 불확실성을 감안해 적극적인 상·매각 등을 통해 연체 채권 감축 노력을 지속하고 시장 변동성 확대에도 문제가 없도록 자본 및 유동성을 확보하도록 관리하겠다”고 했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시장 연착륙, 국내 은행들의 상생금융 활성화 노력도 당부했다. 그는 “정상화 가능한 PF 사업장을 적극 선별하고 지원해야하며, PF-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의 대출 전환 및 부실채권 매각 등을 통해 부동산 PF시장의 연착륙을 유도해야한다”고 했다.
이 원장은 마지막으로 “금융시장의 근거 없는 악성루머가 확산되지 않도록 힘써달라”며 “금융권내 자금이동 상황, 기업자금시장 수급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 하는 등 시장 안정 노력을 지속해달라”고 말했다.
- Copyright ⓒ 조선비즈 & Chosun.com -
Copyright © 조선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증시한담] 증권가가 전하는 후일담... “백종원 대표, 그래도 다르긴 합디다”
- ‘혁신 속 혁신’의 저주?… 中 폴더블폰 철수설 나오는 이유는
- [주간코인시황] 美 가상자산 패권 선점… 이더리움 기대되는 이유
- [당신의 생각은] 교통혼잡 1위 롯데월드타워 가는 길 ‘10차로→8차로’ 축소 논란
- 중국이 가져온 1.935㎏ 토양 샘플, 달의 비밀을 밝히다
- “GTX 못지 않은 효과”… 철도개통 수혜보는 구리·남양주
- 李 ‘대권가도’ 최대 위기… 434억 반환시 黨도 존립 기로
- 정부효율부 구인 나선 머스크 “주 80시간 근무에 무보수, 초고지능이어야”
- TSMC, 美 공장 ‘미국인 차별’로 고소 당해… 가동 전부터 파열음
- [절세의神] 판례 바뀌어 ‘경정청구’했더니… 양도세 1.6억 돌려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