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중국에 질렸다” ‘헐값’이어도 삼성 제품은 안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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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전자의 고전이 계속 되고 있다.
스마트폰 등장 초기 당시에 중국 내 10% 가까운 점유율도 보였던 삼성전자가 중국 업체 등장에 기를 쓰지 못하고 있다.
그 후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들이 본격적으로 경쟁력을 키워오며 지난해 삼성전자의 중국 시장 점유율은 0.6%를 기록했다.
이에 더해 중국 내 점유율 1위를 다툴 정도로 중국인들의 아이폰 사랑까지 이어지며 삼성전자의 스마트폰은 중국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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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이영기 기자] “삼성은커녕 이제 중국폰마저 안 사는 중국인?”
중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전자의 고전이 계속 되고 있다. 11월 광군제와 함께 중국의 양대 블랙프라이데이로 꼽히는 ‘618 쇼핑 축제’ 기간에도 주목할만한 점유율 증가는 없었다. 반면 전반적 판매량이 감소한 가운데서도 주요 업체 중 애플의 점유율만 유일하게 증가했다.
최근 외신 및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618 쇼핑 축제 기간 중 중국 내 스마트폰 판매량은 전년 대비 8% 줄었다. 여파로 중국 내 주요 스마트폰 제조사들의 점유율도 쪼그라들었다.
점유율 상위 5위 내 중국 기업의 전년 대비 해당 기간 내 점유율은 모두 줄었다. ▷비보는 19.3%(2022년)→18.2%(2023년) ▷아너는 18.3%→15.4% ▷샤오미는 16.5%→15.4% ▷오포는 16.8%→13.8%로 전반적으로 점유율 감소세를 보였다. 해당 기간 동안 다른 제조사 모델로 옮겨갔다는 게 업계의 설명이다.
수요는 아이폰으로 몰렸다. 지난해 15.2%를 기록한 중국 내 애플의 스마트폰 점유율은 올해 17.9%로 올랐다. 스마트폰 판매량이 8% 감소한 가운데서도 중국 내 업체를 따돌리고 점유율이 올랐다. 5위 권 밖에서는 중국 화웨이가 선전하며 점유율 10%대에 진입했다.
삼성전자는 순위권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중국 내 삼성 홀대가 고스란히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스마트폰 등장 초기 당시에 중국 내 10% 가까운 점유율도 보였던 삼성전자가 중국 업체 등장에 기를 쓰지 못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2015년 삼성전자의 중국 시장 점유율은 7.6%를 기록했던 적도 있다. 그 후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들이 본격적으로 경쟁력을 키워오며 지난해 삼성전자의 중국 시장 점유율은 0.6%를 기록했다.
이에 더해 중국 내 점유율 1위를 다툴 정도로 중국인들의 아이폰 사랑까지 이어지며 삼성전자의 스마트폰은 중국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세계 폴더블 스마트폰 점유율 1위인 삼성전자의 점유율마저 중국 업체들이 일부 뺏어가며 삼성전자의 중국 내 점유율은 당분간 커지기 어려울 전망이다.
20k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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