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진출 알에프세미, LFP 배터리 본격 생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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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제조 전문 기업 알에프세미가 전기차에 사용되는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생산을 본격 추진한다.
알에프세미는 13일 관계사인 산시란완진평 생산법인이 알에프세미 공급을 위한 LFP 배터리 생산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산시란완진평은 고배율 특성을 갖춘 원통형 32700규격 LFP 배터리 제조 기업이다.
지난 4월 알에프세미의 최대주주로 올라온 진평전자와 LFP 배터리 판권 양도 계약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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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반도체 제조 전문 기업 알에프세미가 전기차에 사용되는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생산을 본격 추진한다.
알에프세미는 13일 관계사인 산시란완진평 생산법인이 알에프세미 공급을 위한 LFP 배터리 생산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산시란완진평은 고배율 특성을 갖춘 원통형 32700규격 LFP 배터리 제조 기업이다.
지난 4월 알에프세미의 최대주주로 올라온 진평전자와 LFP 배터리 판권 양도 계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연간 5000만셀~1억셀을 공급하기로 했다. 알에프세미는 지난달 진평전자의 LFP 배터리 판권을 이전 받았다.
박광희 알에프세미 사장은 중국 공장을 방문하고 시설 검수, 성능 확인을 진행했다. 박 사장은 1994년에 세방전지에 입사해 2015년에 대표이사까지 역임한 배터리 전문가다. 산시란완진평의 LFP 배터리는 반재용 진평전자 대표, 김재석 개발 이사 등 한국 기술진이 개발부터 양산까지 맡았다. 알에프세미를 통해 국내외 잠재적 수요처를 대상으로 적극적인 마케팅을 추진 중이다.
LFP 배터리는 리튬(Li)·철(Fe)·인산(P)을 주재료로 하기 때문에 LFP 배터리로 불린다. 니켈·코발트·망간(NCM)이나 니켈·코발트·알루미늄(NCA)을 소재로 사용하는 삼원계 배터리와 소재가 다르다. 그동안 LFP 배터리는 삼원계 배터리보다 상대적으로 무거운 데다 에너지 밀도가 낮아 성능이 낮은 것으로 평가됐다.
하지만 가격이 싸고 원료를 구하기 쉽기 때문에 최근에는 LFP 배터리에 대한 업계 관심이 느는 추세다. 현재까지 LFP 배터리 시장은 CATL, BYD 등 중국 기업들이 주로 선두권을 달려왔다. 하지만 최근에는 테슬라 등 전기차 회사들이 LFP 배터리 시장에 진출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 삼성SDI(006400), SK온 등 국내 기업도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알에프세미 관계자는 “하반기에는 실제 배터리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메이드인 코리아 제품을 앞세워 글로벌 시장에서 시장 점유율을 늘려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자체 국내 배터리 패키징 공장 신설도 계획 중으로 퀀텀 점프 실적을 전망한다”며 “추가적인 신기술 개발과 뛰어난 성능의 LFP 배터리 출시를 위해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최훈길 (choigiga@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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