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포커스] PSG가 이강인 발탁 동의했을까? 14일 AG 명단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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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22)의 발탁 여부가 관심거리다.
대한축구협회(KFA)는 "항저우 아시안게임(AG) 최종 명단 발표를 14일 오후 2시 축구회관 대회의실에서 연다"고 13일 밝혔다.
앞서 언급됐듯 아시안컵은 의무 차출이기에, 이번 항저우 AG 차출까지 허락한다면 두 달 동안 이강인이 소속팀은 비우게 된다.
PSG가 이강인 AG 발탁에 마냥 동의할 것이라고 보기는 어려운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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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N스포츠] 이형주 기자 = 이강인(22)의 발탁 여부가 관심거리다.
대한축구협회(KFA)는 "항저우 아시안게임(AG) 최종 명단 발표를 14일 오후 2시 축구회관 대회의실에서 연다"고 13일 밝혔다. 명단 발표 직후에는 황선홍 감독의 기자회견이 있을 예정이다. 항저우 AG는 9월 23일 개막한다.
이날 많은 관심거리가 있지만, 이강인의 승선 여부가 관심거리다. 이강인은 24세 이하로 구성되는 이번 올림픽 명단에 연령 조건을 충족한다. 실력은 두 말 하면 입 아픈 수준이다. 다만 불안한 것은 구단과의 이해관계 때문이다.
이강인은 아직 병역 의무를 이행하지 못했고, 때문에 이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아시안게임 우승을 하면 병역법에 따라 2년 동안 입대 후 복무 대신 한 달 간의 군사훈련만 받으면 된다. 지난 2018 자카르타 팔렘방 아시안게임 우승 이후 한 달 간의 군사훈련을 받은 손흥민과 김민재가 이 경우다.
다만 아시안게임의 경우 '의무 차출' 규정이 없다. 월드컵과 대륙간컵(아시아의 경우 아시안컵)은 국제축구연맹(FIFA) 규정 하에서 의무 차출된다. 구단이 반대해도 차출이 되면, 해당 대표팀에 합류해야 한다. 하지만 연령별 대회라 볼 수 있는 올림픽과 아시안게임은 이것이 없다.
파리 생제르맹 FC는 이번 여름 2,000만 유로(한화 약 283억 원)의 안팎으로 보도된 바이아웃(해당 금액 이상 지불 시 개인 조건 합의 후 바로 선수 영입 가능)을 주고 이강인을 영입했다. 결코 적다고 할 수 없는 금액이다.
2024년 1월 아시안컵이 2024년 1월 예정돼 있다. 앞서 언급됐듯 아시안컵은 의무 차출이기에, 이번 항저우 AG 차출까지 허락한다면 두 달 동안 이강인이 소속팀은 비우게 된다. PSG는 거액을 쓰고 시즌 중 두 달 동안 선수를 쓸 수 없게 되는 셈이다. PSG가 이강인 AG 발탁에 마냥 동의할 것이라고 보기는 어려운 이유다. 이강인의 경우 다음 올림픽 혹은 AG 와일드카드를 통한 병역 면제를 노려볼 수도 있기에 이번에는 PSG가 강경하게 나설 수도 있다.
하지만 선수 입장에서도 가능한 한 빨리 병역 문제를 해결하면 좋기에 이강인이 PSG와의 계약 시 별도의 조항을 넣었을 수도 있는 상황이다. 이강인이 항저우 AG 무대를 누빌지 14일 기자회견에 이목이 집중된다.
STN스포츠=이형주 기자
total87910@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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