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의 가치 빛내는 1%] 한국사 ‘큰별쌤’ 최태성 강사
“저와 함께 공부하는 학생들에게 나눔의 가치를 알리고 싶습니다.”
한국사능력검정시험과 수능 한국사 강의로 전국의 많은 수강생들과 함께 호흡해온 최태성 강사가 최근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경기지역본부 그린리더클럽 경기지역 20호로 위촉됐다.
최태성 강사는 지난 2018년부터 초록우산 어린이재단과 인연을 맺고 교재 인세와 강의료 기부를 꾸준하게 진행해오고 있다. 따스한 사회를 위한 그의 마음가짐은 그가 수업에 활용하는 한국사능력검정시험 교재에서도 엿볼 수 있다. 여타 강사들의 교재와 다르게, 성남 별별한국사연구소의 구성원들이 합심해 만든 최 강사의 책에서는 겉표지에 사각지대에 놓인 주변의 이웃들을 돕는 이들의 이야기가 담겨 있다.
최 강사는 경기일보와의 통화에서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을 포함한 다양한 기관 및 단체들을 통해 나눔의 가치를 확산하는 방법에 무엇이 있을지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꾸준하게 나눔 문화를 이어가는 원동력은 바로 그의 곁에서 한국사를 공부하면서 그의 가르침을 따르는 ‘별님들’(수강생들을 부르는 애칭) 덕분이라고 전했다.
20여년 간의 교직 생활을 했던 최 강사는 항상 아이들에 대한 생각이 각별하다. 매일매일을 학생들과 동행하면서 접점을 만들어가던 그였기에,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처럼 미래세대인 아이들만을 위해 집중하는 단체가 활동하는 모습은 최 강사의 마음에 깊게 각인됐다.
오랜 기간 공교육에 몸담으면서도 수능 강의 등 사교육 시장에도 진출해 더 많은 학생들과 폭넓은 교류를 이어오고 있는 그는 “이제까지 해왔던 일들과 연계해서 사회에 공헌할 수 있는 방법들을 고민하는 편인데, 그런 점에서 아동과 청소년들을 돕는 기관들에 더 마음이 갈 수밖에 없었다”고 덧붙였다.
최 강사는 “제자들과 함께 봉사활동을 다녀왔던 적도 많다. 그때마다 아이들과 진정한 나눔의 가치와 의미에 관해 대화를 나눴다”며 “시간과 마음을 기꺼이 내어줄 때 피어나는 선한 영향력을 아이들이 온몸으로 느낄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게 스승의 사명 아니겠나”라고 웃어 보였다.
송상호 기자 ssho@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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