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정 "소방관·경찰 등 항공기 비상문 좌석 우선배정…7월 31일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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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정이 오는 31일부터 소방관·경찰관·군인 등에 비상문 인접 좌석을 우선 배정하는 방안을 시행하기로 합의했다.
박대출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항공기 비상문 안전 강화 대책 당정 협의회' 이후 기자들과 만나 "우선적으로 소방관 경찰관 군인 등 제복을 입은 승객이나 항공사 승무원 직원들에게 비상문 인접 좌석을 우선배정하는 방안을 7월 31일부터 시행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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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정이 오는 31일부터 소방관·경찰관·군인 등에 비상문 인접 좌석을 우선 배정하는 방안을 시행하기로 합의했다.
박대출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항공기 비상문 안전 강화 대책 당정 협의회' 이후 기자들과 만나 "우선적으로 소방관 경찰관 군인 등 제복을 입은 승객이나 항공사 승무원 직원들에게 비상문 인접 좌석을 우선배정하는 방안을 7월 31일부터 시행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박 정책위의장은 "적용대상은 3개 기종 38대이고 항공기 비상문에 인접한 94개 좌석이 해당된다"고 했다.
우선 배정 방식은 온라인 판매시 예약승객이 해당 94개 좌석 선택할 경우에 소방관 경찰관 군인들에 우선 판매되는 좌석임을 고지하고 발권 카운터에서 본인신분 확인 방식이다.
또 당정은 현장 판매시 항공기 출발 일정 시간 전까지 소방관 경찰관 군인 등에 우선 판매하고 해당 시간 경과 후 일반 승객에 판매 전환하는 방법도 검토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5월 26일 발생한 아시아나항공기 비상문 불법개방 사건의 기종처럼 비상문 개방 레버가 좌석과 매우 밀접한 23개 밀착 좌석은 우선 배정이 안 됐더라도 공석으로 운항하기로 방침을 정했다.
박 정책위의장은 "우선 배정 등으로 불법적 개방 시도 있을 때 제압하는 기대효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국토교통부는 아시아나 사건 발생 원인을 조사한 결과 해당 항공기의 비상문 개방 작동 레버가 비상구 좌석과 밀착되어 있고 승객에 의해 가려져 있어서 승무원이 승객의 이상행동에 즉시 대처하기 어렵도록 설계된 것을 문제점으로 지적했다. 이에 따라 당정은 향후 제작당국인 유럽항공안전청 및 에어버스사와 협의해서 비행 중 열림 방지 및 사전경고장치 설치 등을 포함해 근본적인 안전강화방안을 마련해 간다는 방침이다.
김지영 기자 kjyou@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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