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 캡틴 듀오', 사우디에서 다시 뭉친다..."연봉 4배 제안→마음 기울었어"

고성환 2023. 7. 13.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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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 리버풀 주장' 조던 헨더슨(33)과 '전 리버풀 주장' 스티븐 제라드(43)가 다시 만난다.

디 애슬레틱은 "리버풀 시절 헨더슨과 함께 뛰었던 제라드는 얼마 전 알이티파크의 새로운 감독으로 임명됐다. 그는 헨더슨 영입을 추진하는 데 핵심 역할을 했다"라며 "알이티파크는 리버풀과 합의에 도달해야 한다"라고 밝혔다.

만약 헨더슨이 사우디로 향한다면 그는 4000만 파운드(약 664억 원)에 달하는 엄청난 연봉을 받게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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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스티븐 제라드와 조던 헨더슨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진] 조던 헨더슨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고성환 기자] '현 리버풀 주장' 조던 헨더슨(33)과 '전 리버풀 주장' 스티븐 제라드(43)가 다시 만난다. 그리고 그 무대는 바로 사우디아라비아다.

'디 애슬레틱'은 13일(한국시간) "헨더슨은 사우디 리그 알이티파크의 제안을 받아들이는 쪽으로 기울고 있다. 그는 빠르게 결정을 내릴 것으로 보인다. 그는 지금 받고 있는 연봉을 4배로 늘릴 수 있는, 인생을 바꿀 제안을 고려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영국 '더 타임즈'도 "헨더슨은 사우디 이적을 심각하게 고려하고 있다. 그가 12년 만에 안필드를 떠날 마음이 있다고 표시하지 않는 이상 입찰이 이뤄질 가능성은 낮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헨더슨에 대한 러브콜은 결정적인 시기로 접어들고 있으며 헨더슨은 위르겐 클롭 감독과 논의를 나눌 가능성이 크다"라고 전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헨더슨은 모두가 인정하는 리버풀의 정신적 지주다. 그는 지난 2011년 선덜랜드를 떠나 리버풀에 합류했다. 헨더슨은 한때 기대 이하의 활약으로 아쉬움을 사기도 했지만, 특유의 활동량과 성실함을 자랑하며 12시즌 동안 단 한 번도 붉은 유니폼을 벗지 않았다.

2015-2016시즌부터는 주장 완장까지 찼다. 실력까지 눈에 띄게 발전한 헨더슨은 어느덧 8년째 주장으로서 팀을 이끌고 있다. 그는 지난 시즌에도 모든 대회를 통틀어 43경기를 소화하며 주전 미드필더로 활약했다.

헨더슨은 다음 시즌에도 리버풀과 동행이 예상됐다. 그는 지난 2021년 여름 4년 재계약을 체결했기에 아직도 계약 기간이 2년이나 남았기 때문. 나이도 나이인 만큼 그는 리버풀에서 은퇴할 가능성이 커 보였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진] 스티븐 제라드 감독 / 알이티파크 소셜 미디어.

'오일 머니'를 등에 업은 사우디가 변수로 등장했다. 이달 초 제라드가 감독으로 새로 부임한 알이티파크가 헨더슨에게 러브콜을 보낸 것. 제라드는 자신이 직접 주장 완장을 물려줬던 '후계자' 헨더슨과 재회를 꿈꾸고 있다.

디 애슬레틱은 "리버풀 시절 헨더슨과 함께 뛰었던 제라드는 얼마 전 알이티파크의 새로운 감독으로 임명됐다. 그는 헨더슨 영입을 추진하는 데 핵심 역할을 했다"라며 "알이티파크는 리버풀과 합의에 도달해야 한다"라고 밝혔다.

다만 아직 공식 제안은 없는 단계다. 디 애슬레틱은 "리버풀은 헨더슨 이적과 관련해 아무 연락도 받지 못했다. 만약 그가 이적을 결심한다면 양 구단은 즉시 협상을 진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만약 헨더슨이 사우디로 향한다면 그는 4000만 파운드(약 664억 원)에 달하는 엄청난 연봉을 받게 될 전망이다. 그는 현재 주급 20만 파운드(약 3억 3200만 원)를 받고 있지만, 알이티파크는 그에게 4배에 가까운 액수를 약속한 것으로 알려졌다.

/finekosh@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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