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만 떠난 SM, 김민종도 떠났다

김원희 기자 2023. 7. 13.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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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 14일 서울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열린 ‘한·몽 경제인 만찬’에 참석한 이수만(왼쪽)과 김민종. 연합뉴스



가수 겸 배우 김민종이 17년간 이어온 SM엔터테인먼트와의 인연을 끝냈다.

SM은 13일 “김민종과 전속계약이 6월 말 종료됐고, 더 이상 재계약 하지 않기로 상호 협의했다. 앞으로 김민종이 걸어갈 새로운 길에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이로써 지난 2006년 전속계약을 맺었던 김민종은 17년 만에 SM을 떠나게 됐다.

오랜 시간 함께 했던 만큼 김민종은 SM의 창립자인 이수만 전 총괄 프로듀서와 각별한 사이인 것으로 잘 알려졌다. 올해 초 SM 경영권 분쟁 논란과 관련해서도 SM 전 직원에게 “SM 아티스트의 활동에는 이수만 선생님의 프로듀싱과 감각적 역량이 꼭 필요하다”고 메일을 발송하며 이수만을 적극 지지한 바 있다. 비슷한 시기 열린 ‘한국·몽골 경제인 만찬’에서도 기조연설자로 나선 이수만을 의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수만이 앞선 경영권 분쟁 과정에서 보유 지분 대부분을 하이브에 넘기고 회사를 떠난 데 이어 김민종 역시 SM과의 계약을 마무리 하게 됐다.

김원희 기자 kimwh@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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