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레이첨단소재, 탄소섬유 3호기 증설 추진
송민근 기자(stargazer@mk.co.kr) 2023. 7. 13. 13:36
국내 연간 생산능력 8000t으로 확대
도레이첨단소재가 2025년 하반기 가동을 목표로 탄소섬유 생산설비 증설에 나선다.
13일 도레이첨단소재는 경북 구미4공장의 탄소섬유 생산능력을 3300t 확대한다고 밝혔다. 도레이첨단소재는 이번 증설을 통해 탄소섬유 연간 생산능력을 8000t 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탄소섬유는 제품 함량의 90% 이상이 탄소로 이뤄진 섬유다. 같은 부피의 철에 비해 무게는 20~25% 수준에 불과하지만 10배 가량 강한 강도를 자랑한다. 부식되지 않고 전도성이 좋으며 내열성도 갖춰 철을 대체할 수 있는 ‘꿈의 신소재’라고 불린다.
도레이첨단소재는 생산한 탄소섬유를 고압 수소압력용기, 도심항공교통(UAM), 항공우주, 풍력발전 등에 공급할 계획이다. 도레이첨단소재 모기업인 일본 도레이그룹은 세계 탄소섬유 1위 기업이다. 이번 구미공장 증설을 포함하면 전 세계에서 연간 7만t의 생산능력을 갖추게 된다.
재계 관계자는 “이번 투자는 일본 도레이그룹 최고위층과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투자확대를 논의한 결실”이라고 했다.
지난 2월 닛카쿠 아키히로 도레이 최고경영자(CEO)가 방한했을 때 이 장관은 단독으로 면담을 진행하며 탄소섬유 증설을 요청한 바 있다. 이 과정에서 이철우 경북도지사, 김장호 구미시장도 직접 일본 도레이를 방문해 투자유치를 도운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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