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20 WC 4강주역' 김지수, 브렌트포드 비공식 데뷔전… 후반전 소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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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 이하 월드컵 대표팀에 뽑혀 한국의 4강 진출을 도왔던 수비수 김지수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브렌트포드 소속으로 프리시즌 첫 경기를 소화했다.
프리시즌 첫 경기부터 모습을 드러낸 김지수는 EPL 무대 입성을 향한 청신호를 밝혔다.
현재 브렌트포드 B팀 소속인 김지수는 프리시즌에서 좋은 활약을 보여줄 경우 EPL에서 활약할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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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수는 13일(이하 한국시각) 보엉햄 우드(5부리그)와의 평가전에 후반 시작과 함께 교체 투입돼 비공식 데뷔전을 치렀다. 그는 후반전 시작부터 종료 휘슬이 울리는 시점까지 45분을 소화했다.
브렌트포드 구단도 공식 트위터를 통해 "김지수가 데뷔전을 가졌다"고 축하 메시지를 올렸다. 이날 김지수는 등번호이 새겨진 36번 유니폼을 입고 그라운드를 누볐다. 경기는 1-1 무승부로 끝났다. 2023-24시즌을 준비하고 있는 브렌트포드는 오는 24일 풀럼, 27일 브라이튼, 31일 애스턴 빌라와 차례로 프리시즌 경기를 갖는다.
김지수는 지난달 26일 프로축구 K리그2 성남FC(K리그2)를 떠나 브렌트포드에 입단했다. 계약 기간은 4년이며 1년 연장 옵션을 포함됐다. 역대 15번째 한국인 프리미어리거이자 중앙수비수로는 최초다.
2004년생으로 192㎝의 장신 센터백인 김지수는 '제2의 김민재'로 불리며 일찌감치 대형 수비수 자원으로 꼽혔다. 지난달 막 내린 U-20 월드컵에서 주전 수비수로 7경기에 출전해 한국의 4강 진출을 견인했다.
또 김지수는 지난해 5월 수원삼성을 상대로 프로축구 데뷔전을 치러 K리그1 역사상 최연소(만 17세 4개월 20일) 출장 기록을 달성했다. 그는 'K리그 올스타'에 뽑혀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소속 토트넘 선수들을 상대한 경험도 있다.
프리시즌 첫 경기부터 모습을 드러낸 김지수는 EPL 무대 입성을 향한 청신호를 밝혔다. 현재 브렌트포드 B팀 소속인 김지수는 프리시즌에서 좋은 활약을 보여줄 경우 EPL에서 활약할 가능성이 있다. 브렌트포드는 지난 시즌 20개 팀 중 9위에 자리했다.
정유진 기자 jyjj105@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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