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경 디자이너, ‘아양기찻길’ 로고 및 사인 디자인 시스템 제작

강석봉 기자 2023. 7. 13.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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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경 디자이너는 ‘아양기찻길’ 의 디자인 통합성과 지속성을 높이기 위해 백명진 교수와 함께 로고 디자인과 사인 디자인 시스템을 제작하였다고 밝혔다.

이번에 제작된 아양기찻길의 외관 디자인은 여러 면모를 갖추고 있어 경관에 따라 다양한 모습을 보여준다. 또 지속성과 활용도가 높은 디자인 요소들로 내부 디자인을 구성하여 아양기찻길의 건축물 뿐만 아니라 주변 문화 생활에 해당 디자인 요소들을 활용할 수 있게 유도하였다.

뉴욕 아마존에서 일하고 있는 이민경 UX 디자이너는 “2022년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한 대한민국 야간관광 100선에도 선정된 아양기찻길은 여러 디자인적 요소와 사용자 경험을 고려하였다”며 “브랜딩과 사용자 경험 측면에서 아양기찻길의 내부 여러 공간이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하나의 공간으로 느껴질 수 있게 로고 디자인과 사인 시스템을 구성했다”고 전했다.

이어 “아무리 잘 만든 디자인 이어도 그 체계와 시스템이 잘 만들어져 있지 않다면 일회성이 짙어 그 지속성과 활용도가 떨어질 수밖에 없다”며 “디자인이 살아 숨 쉴 수 있도록 디자인 시스템을 정립하는데 많은 시간을 들였다”고 전했다.

한편, 올해로 10주년을 맞이한 대구 ‘아양기찻길’은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2014’에서 본상(Winner)의 영예를 안았을 뿐만 아니라 창조행정의 모범사례로 뽑혀 ‘2013글로벌경영대상’에서 대상에 선정되기도 하였다. 이외에도 다양한 전시를 주최하고 인근에 선상공원을 조성하는 등 대구의 랜드마크로 다양한 문화 생활 공간으로 각광받고 있다.

강석봉 기자 ksb@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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