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거꾸로 가는 尹정권, 日 눈치 살피고 특권층 이해관계 대변”

김혜진 매경닷컴 기자(heyjiny@mk.co.kr) 2023. 7. 13.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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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갖 거짓선동, 물타기, 뒤집어씌우기까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의원들이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책의원총회에서 ‘대통령 처가’ 고속도로게이트 국정조사 촉구 피켓을 들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3일 “국가가 국민의 힘겨운 짐을 덜어드리고 민생경제 회복에 총력을 기울여야 하는데 이 정권은 모든 게 거꾸로 가고 있다”고 윤석열 정부를 직격했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정책의원총회에서 “국익이 아니라 일본 눈치만 살피고 있고, 절대다수인 국민의 삶이 아니라 특권층 이해관계만 대변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특히 대통령 처가 고속도로게이트 은폐를 위해 온갖 거짓 선동, 물타기 심지어 뒤집어씌우기까지 한심하기 이를 데 없는 행태를 보이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 대표는 “그야말로 도둑이 매를 든다는 적반하장의 모습”이라며 “삼척동자도 알고 있다. 이번 사태의 본질은 이미 정해진 노선을 왜, 갑자기, 충분한 검토도 없이 종점을 바꿨냐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대통령 친인척이 연루된 부패 비리 의혹은 그야말로 그들이 말하는 이권 카르텔의 최정점”이라며 “하루도 못 가서 들통날 거짓말로 국민을 속일 궁리만 하지 말고 윤 대통령이 직접 국민께 소상하게 그 경위를 해명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정책 변경이 합리적 이유 없이 이뤄져서 의심하게 되고 거기에 문제를 느끼면 원안대로 추진하면 된다”며 “뜬금없이 왜 백지화한다는 것인가. 국정이 산으로 가고 국가 시스템은 작동 불능 상태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윤 대통령은) 정국의 블랙홀이 되는 대통령 처가 고속도로 게이트에 대한 진상규명을 공개적으로 천명하고 국정조사를 즉시 수용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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