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야 멀티+좌투 저격수+4할 출루율 기대' 입맛에 딱맞춘 새 외인, 6년만의 가을야구 이끌까 [SC피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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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루수가 마땅치 않다.
원래 내야수 출신이긴 하지만 1루수는 또 다른 느낌이다.
하지만 내야 멀티를 맡고 있는 박승욱, 이학주 모두 3루에선 믿음을 주지 못하고 있다.
기본적으로 스위치히터지만, 오른쪽 타석에서 좌투수를 상대로 강한 면도 기대되는 부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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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1루수가 마땅치 않다. 3루 수비도 고민된다. 좌투수에 약하다.
롯데 자이언츠 입맛에 딱 맞는 외국인 타자가 등장했다. 니코 구드럼(31)이 후반기 롯데를 가을야구로 이끌 새 엔진이 될 수 있을까.
올시즌 롯데의 주전 1루수는 고승민이다. 올시즌 성적은 타율 2할4푼2리에 OPS(출루율+장타율) 0.691. 타격 3할에 OPS 0.8을 넘겼던 지난해 대비 성적이 큰 폭으로 떨어졌다.
한동안 외야에 전념해온 그가 1루 수비에 부담을 느낀 점이 크다. 원래 내야수 출신이긴 하지만 1루수는 또 다른 느낌이다. 뛰어난 반사신경 덕분에 강습 타구나 포구에는 큰문제가 없지만, 번트 수비와 중계 플레이 등 세밀한 플레이에 아쉬움이 있다.
고승민과 함께 타선의 중심을 맡아줄 것으로 기대됐던 한동희 역시 올해는 공수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특히 타율이 2할2푼대를 맴돌면서 OPS는 0.6을 넘어서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내야 멀티를 맡고 있는 박승욱, 이학주 모두 3루에선 믿음을 주지 못하고 있다. 뒤를 받치는 김민수 역시 기회를 잡지 못하고 2군에 머물고 있다.
구드럼은 이 같은 롯데의 고민을 한방에 해결해 줄 수 있는 선수다. 올해 보스턴 레드삭스 트리플A에서 뛰면서 타율 2할8푼, OPS 0.888로 준수한 성적을 냈다. 눈에 띄는 점은 수비 면에서 1루(30경기) 2루(22경기) 3루(12경기)를 두루 뛰었다.
구단 측은 "코너 외야도 소화할 수 있다"고 밝혔지만, 래리 서튼 롯데 감독은 일단 내야 활용에 초점을 맞췄다. 롯데 외야의 경우 김민석 윤동희 황성빈에 8~9월중 복귀가 예정된 안권수도 있다. 또한 구드럼이 1루에 정착할 경우 고승민의 우익수 출전이 늘어날 것이다.
롯데 구단은 구드럼의 영입 가능성을 1년반 동안 주의깊게 관찰해왔다. 1m92의 큰 체격이 눈에 띄지만 전형적인 거포보다는 출루율과 운동능력이 좋은 선수에 가깝다. 지난해 대체선수로 합류할 당시의 잭 렉스처럼, 서튼 감독이 원하는 '애슬레틱'한 스타일이다. 젊은 나이에 지난해까지 200만 달러 넘는 이적 연봉을 기록할 만큼 빅리그에서도 기대받던 선수다.
기본적으로 스위치히터지만, 오른쪽 타석에서 좌투수를 상대로 강한 면도 기대되는 부분. 롯데는 올해 좌투수 상대 타율 2할4푼, OPS 0.692로 10개 구단 중 전체 9위에 불과하다. 구드럼은 빅리그 시절 좌투수 상대로 356타수를 소화하는 동안 3할 타율에 OPS 0.816을 기록했다. 2할을 밑돌았던 우완 투수 상대 성적보다 훨씬 좋다.
4월 전체 1위를 달성했던 롯데는 6월 이후 고전하며 4위, 5할 승률에서 간신히 버티는 형국의 연속이다. 어떤 형태로는 터닝포인트가 필요했다.
지난해에도 롯데는 올스타 브레이크에 렉스와 스트레일리를 영입하며 분위기를 반전시킨 바 있다. 올해는 그 첫걸음이 무릎부상에 시달리던 렉스의 교체였고, 향후 외인 투수 한명이 더 교체될 가능성도 높다. 2017년 이후 롯데의 첫 가을야구, 오는 15일 입국할 구드럼에게 달렸다.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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