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상반기 시총 100조↑… 에코프로 순위 103위→17위 '껑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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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반기 국내 주식시장 시가총액이 370조원 넘게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13일 한국CXO연구소가 우선주를 제외한 2599곳의 올해 1월2일과 6월30일 시총 변동 금액·순위 등을 조사해 발표한 '2023년 상반기 국내 주식시장 시가총액 변동 현황 분석'에 따르면 이들 기업의 시총은 연초 2011조원에서 2388조원으로 377조원(18.7%↑)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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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한국CXO연구소가 우선주를 제외한 2599곳의 올해 1월2일과 6월30일 시총 변동 금액·순위 등을 조사해 발표한 '2023년 상반기 국내 주식시장 시가총액 변동 현황 분석'에 따르면 이들 기업의 시총은 연초 2011조원에서 2388조원으로 377조원(18.7%↑) 증가했다.
올 상반기에 시총 외형이 오른 종목은 1769곳(68.1%)이었고 하락한 곳은 798곳(30.7%)이었다. 32곳(1.2%)은 시총 변동이 없었다. 시총 1조 클럽에 가입한 주식종목 역시 올해 1월 초 228곳에서 6월 말에는 256곳으로 6개월 새 28곳 늘었다.
올 연초 대비 6월 말에 시총이 1조원 넘게 증가한 종목은 51곳이다. 시총 1위인 삼성전자는 올 초 331조3229억원이던 시총이 6월 말 431조183억원으로 99조6953억원 급증했다.
시총 3위 SK하이닉스도 같은 기간 55조1097억원에서 83조8658억원으로 28조7560억원 늘었다. 시총 2위 LG에너지솔루션은 104조3640억원에서 129조4020억원으로 25조380억원 증가했다.
이외 ▲에코프로(17조3041억원↑) ▲에코프로비엠(15조2178억원↑) ▲포스코퓨처엠(12조5103억원↑) ▲기아(10조6510억원↑) ▲현대차(10조1353억원↑) 순이었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연초 58조8608억원이던 시총이 6월 말 52조9534억원으로 5조9074억원 이상 감소했다. ▲LG생활건강(4조763억원↓) ▲엔씨소프트(2조9967억원↓) ▲SK(2조8330억원↓) ▲아모레퍼시픽(2조1876억원↓)의 시총도 상반기 동안 2조원 넘게 떨어졌다.
상반기 시총 톱100 순위도 요동쳤다. 코스모신소재는 올해 연초 시총 순위가 160위(시총 1조6122억원)였는데 6월 말 64위(5조7255억원)로 6개월 새 96계단이나 전진하며 시총 톱100에 입성했다.
같은 기간 한화오션(옛 대우조선해양)도 137위에서 46위로 91계단이나 점프했다. 에코프로는 103위에서 17위로 86계단이나 순위가 올랐다.
이외 ▲금양(178위→100위) ▲포스코인터내셔널(105위→53위) ▲JYP Ent.(117위→75위) ▲한진칼(118위→99위) ▲현대오토에버(107위→88위) ▲펄어비스(108위→94위) ▲삼성증권(104위→97위) ▲NH투자증권(102위→98위) 종목이 톱100 명단에 새로 합류했다.
반면 에스디바이오센서는 올 초 시총 순위 95위(2조9779억원)에서 6월 말에는 209위(1조2774억원)로 114계단이나 후퇴했다. ▲아모레퍼시픽그룹(99위→139위) ▲한국가스공사(93위→127위) ▲GS리테일(99위→124위) ▲롯데지주(92위→118위) ▲카카오게임즈(82위→115위) ▲팬오션(96위→112위) 종목 등도 최근 6개월 새 시총 10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6월 말 기준 시총 1조 클럽에 가입한 곳 256개 주식종목 중 시총 증가율이 가장 크게 오른 곳은 에코프로비엠의 지주회사인 '에코프로'이다. 이 종목의 올 상반기 시총 상승률만 해도 624%나 퀀텀점프했다.
이한듬 기자 mumford@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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