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 전현직 캡틴 재회하나…리버풀에서 다 이루고 사우디 이적설

김환 기자 2023. 7. 13.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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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던 헨더슨이 알 이티파크와 연결되고 있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헨더슨은 향후 48시간 내에 리버풀을 떠나 알 이티파크에 합류할 것인지 결정을 내려야 한다. 우리는 지난 주 헨더슨이 알 이티파크의 타깃이 됐다고 단독으로 보도한 바 있다"라며 헨더슨이 알 이티파크로 이적할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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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환]


조던 헨더슨이 알 이티파크와 연결되고 있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헨더슨은 향후 48시간 내에 리버풀을 떠나 알 이티파크에 합류할 것인지 결정을 내려야 한다. 우리는 지난 주 헨더슨이 알 이티파크의 타깃이 됐다고 단독으로 보도한 바 있다”라며 헨더슨이 알 이티파크로 이적할 수 있다고 전했다.


헨더슨도 사우디 이적에 대해 초기에는 부정적이었지만, 마음이 조금 바뀐 것으로 알려졌다. ‘데일리 메일’은 “헨더슨은 초기에 자신의 커리어에서 리버풀을 떠나는 것, 그리고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를 앞두고 잉글랜드 대표팀 내에서의 자신의 자리를 걱정했다. 또한 중동에서 지내야 하는 가족의 환경 문제도 헨더슨의 걱정거리였다. 그러나 최근 헨더슨은 사우디로 이적하는 것에 대해 다시 생각하고 있으며, 알 이티파크의 제안을 진지하게 고려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헨더슨을 유혹하는 것은 역시 돈이다. 사우디 클럽들은 최근 유럽 리그의 스타 선수들을 말 그대로 쓸어 담고 있는데, 여기에는 오일 머니로 대표되는 자본이 바탕이 되고 있다. 매체에 의하면 알 이티파크는 헨더슨이 받는 현재 주급에서 절반을 올린 금액을 제안했다. 현재 헨더슨은 리버풀에서 주급 20만 파운드(약 3억 3,200만 원)를 받고 있다. 알 이티파크가 제안한 계약 기간은 1년 연장 옵션이 포함된 2년.


헨더슨이 사우디행을 고려하고 있다고는 하나, 사우디로 이적하는 결정을 내릴지는 미지수다. 헨더슨은 현재 리버풀의 주장이며, 아직 리버풀과의 계약 기간이 2년 남아 있다. 지난 시즌 부상과 부진 등으로 인해 경기력이 급격하게 하락했다는 평가를 듣기는 했으나, 클럽에 대한 충성심이 높은 것으로 유명한 헨더슨이 오랜 기간 뛰었던 리버풀의 주장 완장을 내려놓고 사우디로 향할지는 확실치 않다.


그럼에도 만약 헨더슨이 알 이티파크로 이적한다면, 전(前) 리버풀 캡틴인 스티븐 제라드 감독과 재회하게 된다. 과거 리버풀에서 뛰며 주장직을 수행했고, 아직도 전설로 남아 있는 제라드 감독은 아스톤 빌라에서 일자리를 잃은 뒤 잠시 무직으로 지내다 최근 알 이티파크의 제안을 수락해 알 이티파크 사령탑에 앉았다.



김환 기자 hwankim14@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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