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섬유 원조' 도레이도 가세..슈퍼섬유 증설 경쟁 가속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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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레이첨단소재가 탄소섬유 공장 증설에 나선다.
신재생에너지 및 전기차 시장 확대로 탄소섬유가 부각되고 있는 가운데 글로벌 1위인 도레이그룹까지 설비 확충에 가세하면서 증설 경쟁은 한층 더 치열해질 전망이다.
13일 도레이첨단소재는 경북 구미시에 위치한 구미4공장에 2025년 하반기 가동을 목표로 연산 3300톤(t) 규모의 탄소섬유 생산 설비를 증설한다고 밝혔다.
도레이첨단소재는 이번 증설로 탄소섬유 생산 능력이 연간 8000t 규모로 확대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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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하반기 가동 목표, 생산능력 8000t까지 확대
효성첨단소재도 2028년까지 1조 투자..9000t→2.4만t
친환경에너지·전기차용 수요↑..우주항공 분야 확대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도레이첨단소재가 탄소섬유 공장 증설에 나선다. 신재생에너지 및 전기차 시장 확대로 탄소섬유가 부각되고 있는 가운데 글로벌 1위인 도레이그룹까지 설비 확충에 가세하면서 증설 경쟁은 한층 더 치열해질 전망이다.
13일 도레이첨단소재는 경북 구미시에 위치한 구미4공장에 2025년 하반기 가동을 목표로 연산 3300톤(t) 규모의 탄소섬유 생산 설비를 증설한다고 밝혔다.
도레이첨단소재는 이번 증설로 탄소섬유 생산 능력이 연간 8000t 규모로 확대될 전망이다. 더욱이 세계 탄소섬유 1위 업체인 도레이그룹은 번 증설을 통해 연간 7만t 규모의 공급 체계를 갖추게 됐다.
또한 이번 투자는 한일 정상간 셔틀외교로 양국 경제교류가 활발해지는 가운데 이뤄졌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 앞서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의 투자확대 논의 및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구미시장이 직접 일본 도레이를 방문하는 등 탄소섬유산업 발전과 투자 유치를 위해 노력한 것이 결실을 맺게 된 것이다.
한국산업기술원에 따르면 글로벌 탄소섬유 시장은 연평균 11%의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2010년 3만3000t이던 전세계 수요는 지난해 11만7000t으로 늘어났으며, 내년에는 14만4200t까지 확대될 전망이다. 시장규모도 2019년 5조6000억원에서 내년에는 10조원대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따라 관련 업계의 설비 투자도 급증하고 있다. 효성첨단소재의 경우 전주 탄소섬유 공장에 2028년까지 1조원을 투자해 연간 생산량을 현재 9000t에서 2만4000t까지 늘릴 예정이다. 당초 2025년까지 1만4000t으로 확대한다는 계획도 2024년으로 1년 앞당겼다.
효성첨단소재는 지난해 10월 철보다 강도가 14배 이상 높은 ‘T-1000급’ 탄소섬유 개발에 성공하기도 했다. 이는 일본, 미국에 이어 세계에서 3번째다.
특히 이번 초강도 탄소섬유 개발로 효성첨단소재는 향후 항공·우주 분야로의 확장 동력을 확보하게 됐다. 탄소섬유는 우주발사체, 위성체나 항공기에 사용하면 기체 무게가 줄어들어 연료를 절약할 수 있고 탑재체의 용량을 줄일 수 있어 항공우주 분야의 핵심 소재로 알려져 있다.
하지나 (hjina@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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