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북한 도발 강력 규탄"…나토 "한국과 협력 강화"
[앵커]
미국을 비롯한 국제사회는 북한의 ICBM 발사를 강력 규탄했습니다.
백악관은 방미 중인 여당 지도부를 만나 한미 동맹 강화를 통한 대응을 강조했습니다.
워싱턴 이상헌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국은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해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이자 지역 안보를 위협하는 불필요한 도발이라며 강력 규탄했습니다.
<매슈 밀러 / 미국 국무부 대변인> "북한이 불법적인 대량살상무기와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을 주민들의 복지보다 계속 우선시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우리는 전 세계에 북한의 이 같은 도발을 규탄하고 북한이 진지한 협상을 위해 회담에 나올 것을 촉구합니다."
이번 주 열리는 아세안 외교장관 회의에서 대응 방안을 논의할 것이라고도 밝혔습니다.
커트 캠벨 백악관 NSC 인도·태평양 조정관은 김기현 대표를 비롯한 국민의힘 방미단을 상대로 긴급 브리핑을 했습니다.
캠벨 조정관은 이번 탄도미사일이 북한이 그간 발사한 어떤 미사일보다 고도가 높고 비행시간도 길었다고 우려하며, 한미동맹 강화를 통해 대처해 나가자고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 사무총장도 북한의 도발은 동아시아뿐 아니라 세계의 안보를 위협하는 행위라며 나토 국가들이 한국 등 아시아태평양 국가들과 협력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옌스 스톨텐베르그 / 나토 사무총장> "이번 회의의 메시지, 특히 인도태평양 파트너인 호주와 일본, 한국, 뉴질랜드와 가진 회담에서 나온 강력하고 분명한 메시지는 안보는 지역적인 것이 아니라 세계적인 것이라는 겁니다. 국제법을 기반으로 한 협력을 더욱더 강화할 것입니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도 이번 미사일 도발이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임을 지적하며 북한을 향해 국제 의무를 완전히 준수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워싱턴에서 연합뉴스 이상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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