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부터 소방관·경찰관·군인에 항공기 비상문 옆 좌석 우선 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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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13일) 국회 당 사무실에서 열린 항공기 비상문 안전 강화대책 당·정 협의에서 발언하는 국민의힘 박대출 정책위의장 (사진=연합뉴스)]
정부가 오는 31일부터 소방·경찰·군인, 항공사 승무원·직원에게 비상문 인접 좌석 1개를 우선 배정하는 방안을 추진합니다.
정부와 국민의힘은 지난 5월 26일 일어난 아시아나항공 비상문 불법개방 사건과 관련해 오늘(13일) 오전 '항공기 비상문 안전 강화 대책' 논의를 위한 당정협의회를 개최했습니다.
우선 배정 대상 좌석은 국적사 운영 12개 기종 중, 저고도에서 개방이 가능한 비상문이 장착되고 비상문 옆에 승무원이 착석하지 않는 3개 기종(A321CEO, A320, B767) 38대 항공기의 비상문에 인접한 94개 좌석입니다.
온라인 판매 시 우선 배정 대상 좌석을 선택할 경우 소방·경찰·군인, 항공사 승무원·직원에게 우선 판매 좌석임을 고지하고, 발권카운터에서 본인 신분을 확인받은 후 구입할 수 있도록 합니다.
현장 판매 시에는 항공기 출발 1시간 30분 전까지 소방·경찰·군인·항공사 승무원·직원에게 우선 판매하고, 해당 시간 경과 후에는 일반 승객에게 판매 전환됩니다.
국토교통부는 기내 안전을 강화하기 위한 추가 방안으로 비상구 작동 전 경고장치 설치 기술검토, 승객의 비상문 불법개방 경고 홍보 강화 등을 포함한 항공보안 강화대책 마련 계획 등도 논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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