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 금리 하락에 상반기 채권 발행 역대 최대
일반·금융회사채가 상승 주도
지난 상반기 채권발행이 반기 기준 역대 최대 규모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말에 비해 시장 금리가 하락하면서 이자 비용 부담이 줄어든 기업들이 일반 회사채를 많이 발행했고, 예금에 비해 대출이 증가한 은행들이 금융회사채 발행을 늘렸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13일 한국예탁결제원은 지난 상반기 한국예탁결제원을 통한 채권·CD 전자등록발행 규모가 약 268조7000억원으로 전년 동기(241조5000억원) 대비 11.3% 증가했다고 밝혔다. 직전 반기(262조6000억원)와 비교하면 2.3% 늘었다.
일반회사채가 채권 발행 증가를 이끈 것으로 보인다. 상반기 일반 회사채 발행 규모는 41조7000억원으로 전년 동기(29조7000억원)에 비해서는 40.4%, 직전 반기(15조4000억원)에 비해서는 170.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회사채 발행 증가는 시장 금리 하락으로 이자 부담이 경감되면서 기업들이 적극적으로 자금 조달에 나섰기 때문으로 보인다. 나이스신용평가에 따르면 지난해 말 AA 등급 회사채의 평균 금리는 5.16%였는데 지난 10일에는 4.52%로 하락했다. 같은 기간 AA등급 3년물 회사채 스프레드(회사채 금리와 기준 금리와의 차이)도 1.41%포인트에서 0.72%포인트로 줄었다.
상반기에는 LG에너지솔루션, LX인터내셔널, SK E&S 등 우량 기업들이 회사채 흥행에 성공한 바 있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입술이 ‘파르르~’…문신 조폭 회식 본 검사 모습에 누리꾼들 열광 - 매일경제
- 그랜저 1대값 맞먹는 LG TV...이번엔 선까지 깔끔하게 없앴다 - 매일경제
- ‘술 먹다가·졸다가’ 잘못 보낸 돈 2년간 385억원…회수 가능할까 - 매일경제
- 블랙핑크 리사, 루이비통 회장 아들과 열애설...“파리서 데이트” - 매일경제
- “이거 큰일이네, 30%나 올랐다고?”…새집 분양 기다리는데 어쩌나 - 매일경제
- 서울시, 전광훈 상대 ‘코로나 확산’ 46억 소송 패소 - 매일경제
- 정용진 부회장 ‘먹태깡 열풍’ 동참…스레드에 “먹어봐라” - 매일경제
- 北김정은도 삼성 Z플립 쓰나?…ICBM 발사 현장서 포착된 ‘폴더블폰’ - 매일경제
- “그렇게 열심히 일했는데”…톱10 탈락한 한국경제, 이유 알고보니 - 매일경제
- 김하성과 샌디에이고, 내년 3월 서울에서 개막전 [오피셜] - MK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