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금리인상 사실상 끝, 달러 급락…14개월래 최저

박형기 기자 2023. 7. 13.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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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CPI)가 크게 둔화하자 미국의 금리인상 캠페인이 사실상 끝났다는 전망이 나옴에 따라 달러가 급락하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날 스위스 프랑은 달러 대비 2015년 이래 최고치로 올랐으며, 일본의 엔화도 달러당 140엔을 밑돌았다.

이날 미국 노동부는 지난달 CPI가 전년 대비 3%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이날 미국증시는 일제히 랠리한데 비해 달러는 급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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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위변조대응센터에서 직원이 달러화를 정리하고 있다. 2023.7.5/뉴스1 ⓒ News1 김성진 기자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CPI)가 크게 둔화하자 미국의 금리인상 캠페인이 사실상 끝났다는 전망이 나옴에 따라 달러가 급락하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날 스위스 프랑은 달러 대비 2015년 이래 최고치로 올랐으며, 일본의 엔화도 달러당 140엔을 밑돌았다.

유로와 영국 파운드화도 강세를 보였다. 유로화는 1.11달러에 거래됐다. 파운드화는 1.30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모두 1년래 최고치다.

달러의 가치를 계산하는 '블룸버그 달러 게이지'에 따르면 달러의 가치는 2022년 4월 이후 14개월래 최저를 기록했다.

이는 미국의 인플레이션율이 급격하게 둔화해 연준의 금리 인상 캠페인이 사실상 종료됐기 때문이라고 블룸버그는 분석했다.

이날 미국 노동부는 지난달 CPI가 전년 대비 3%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의 예상치 3.1%보다 낮은 것이며, 전월의 4.0%보다 1.0%포인트 낮아진 것이다.

이로써 CPI는 2021년 3월 이래 28개월 만에 최저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미국 연준이 오는 7월 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한 이후 더 이상 금리를 인상하지 못할 것이란 전망이 많아지고 있다.

이에 따라 이날 미국증시는 일제히 랠리한데 비해 달러는 급락했다.

sino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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