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체적 난국' 키움, 충격의 역전패 뒤 6연패 수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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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히어로즈가 전반기 막바지 총체적 난국을 보이며 6연패 수렁에 빠졌다.
6연패 기간 키움은 팀 타율 10위(0.219), 출루율 10위(0.274), 장타율 10위(0.279), 평균자책점 9위(6.06)로 공수가 모두 흔들리고 있다.
키움으로선 어떻게든 13일 전반기 마지막 경기에서 최악의 흐름을 끊고 후반기 반등을 도모하겠다는 각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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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NC전 패배 뒤 내리막길…공수 모두 흔들려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키움 히어로즈가 전반기 막바지 총체적 난국을 보이며 6연패 수렁에 빠졌다. 순위는 9위까지 추락했는데 좀처럼 반등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키움은 12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위즈와의 홈 경기에서 3-4로 졌다.
이로써 키움은 6일 NC 다이노스전부터 내리 6경기를 졌고, 순위도 9위(38승2무45패)로 미끄러졌다.
지난 5일까지만 해도 3위 두산 베어스와 1경기 차, 공동 4위 NC 다이노스 및 롯데 자이언츠와 0.5경기 차로 쫓는 등 치열한 중상위권 경쟁을 펼쳤던 팀이 급격히 추락하고 있다. 불과 일주일 사이에 180도 달라진 행보다.
6연패의 시작부터 좋지 않았다. 키움은 6일 당시 5연패 부진에 빠져있던 NC를 상대로 4-5 역전패를 당했다.
키움은 7회까지 4-2로 앞서며 고척 3연전 싹쓸이를 눈앞에 뒀다. 그러나 8회 원종현과 양현이 난타를 당해 동점을 허용했고 연장 10회 이번 시즌 유일하게 안타 1개를 친 최정원에게 결승타를 맞았다.
이후 키움은 타선이 침체에 빠지고 마운드가 한순간에 무너지면서 연패의 터널에 갇혔다.
6연패 기간 키움은 팀 타율 10위(0.219), 출루율 10위(0.274), 장타율 10위(0.279), 평균자책점 9위(6.06)로 공수가 모두 흔들리고 있다.
간판 이정후와 김혜성이 각각 0.300과 0.346으로 3할 타율을 치고 있어도 타선은 깨어나지 않았고, 외국인 투수 아리엘 후라도와 이안 맥키니가 퀄리티스타트로 버텨도 승리를 장담하지 못했다. 에이스 안우진은 변함없이 탁월한 탈삼진 능력을 선보이나 최근 실점이 부쩍 늘었다.
전반기 막판 힘이 떨어져 내리막길을 걷고 있는 키움의 모습은 지난해 2위(54승1무32패)로 전반기를 마쳤던 것과도 대조적이다. 16승을 덜 이기면서 13번이나 더 졌다. 2018년부터 이어왔던 포스트시즌 진출도 장담할 수 없게 됐다.
키움으로선 어떻게든 13일 전반기 마지막 경기에서 최악의 흐름을 끊고 후반기 반등을 도모하겠다는 각오다. 전반기 최종전 선발 투수는 홈 평균자책점 1.80을 기록 중인 맥키니다.
rok195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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