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인지 “하반기에는 모든 부분 보완하고파..그랜드 슬램 도전 동기부여된다”
[뉴스엔 이태권 기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상반기 마지막 대회에 나서는 전인지(29)가 하반기 활약을 다짐했다.
전인지는 7월 13일부터 나흘간 미국 오하이오주 실바니아 하이랜드 미도우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리는 LPGA투어 다나오픈(총상금 175만 달러)에 출전한다.
이번 대회는 시즌 17번째 대회로 치러지는 대회다. 이 대회가 끝나면 시즌 최종전인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까지 17개 대회가 남아 반환점을 돈다. 이에 전인지는 이번 대회 개막를 앞두고 7월 13일(이하 한국시간) LPGA투어와의 기자회견에서 상반기를 돌아보는 한편 하반기 각오를 다졌다.
전인지는 "모든 선수들이 샷, 퍼팅, 숏게임 등 각자 조금씩 보완하고 싶은 부분들이 있을텐데 나 역시 상반기에 펼친 모든 부분에서 보완하고 싶은 부분이 있다"고 밝히며 "후반기에는 조금 더 내가 하고 있는 것들을 믿고 코스에서 자신있게 플레이할 수 있으면 한다"는 바람을 전했다.
전인지는 가장 최근 출전한 지난 US여자오픈에 대해서도 아쉬움을 드러냈다. US여자오픈 최종라운드에서 홀인원을 기록했지만 3타를 잃은 전인지는 "US여자오픈은 우승을 했을 때도 아쉬운 부분이 있었다"고 털어놓으며 "이번 대회도 마지막날 아쉬움이 남았는데 홀인원의 좋은 기운이 남은 대회들에 이어져서 좋은 성적을 내면 좋겠다"는 하반기 활약을 다짐했다.
하반기에도 에비앙 챔피언십과 브리티시 여자오픈 등 메이저 대회가 2개 남아있는 등 반등할 기회는 있다. 특히 LPGA투어에서 거둔 4승 중 3승을 KPMG위민스 PGA챔피언십과 에비앙 챔피언십, US여자오픈에서 거두며 메이저 대회에서 강한 모습을 보인 전인지로서는 하반기에 있는 AIG여자오픈에서 정상에 오를 경우 커리어 그랜드 슬램을 달성하게 된다. LPGA 커리어 그랜드 슬램은 '골프 여제'라 불리는 아니카 소렌스탐(스웨덴), 박인비(34) 등 7명만 이룬 대기록이다.
전인지는 "이번 주 대회를 하고 나서 한 주를 쉬었다가 유럽에서 열리는 대회를 치를 예정이다"는 계획을 밝히며 "메이저 대회 두 개가 남아있으니까 메이저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특히 전인지는 "에비앙 챔피언십의 경우 최저타수 기록도 가지고 있는 곳이라서 갈 때마다 뭔가 스스로 다른 도전을 할 수 있게 동기부여가 되고 AIG 위민스 오픈 같은 경우는 나에게 그랜드 슬램이라는 또 다른 동기부여가 되기때문에 잘 준비해서 응원해 주시는 분들에게 좋은 성적으로 보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마음을 다잡았다.
이어 그랜드 슬램 도전이 부담스럽지 않냐는 질문에 전인지는 "작년 AIG여자오픈과 셰브론 챔피언십에서 부담을 안고 경기를 했는데 생각보다 부담감을 잘 받아들이고 그 안에서 즐거움을 느꼈다"고 설명하며 "오히려 눈앞에 목표가 있을 때 의지가 불타는 것 같다. 어떻게 하면 선수로서 좋은 기량이 나올 수 있을 지, 조금이라도 더 좋은 샷을 할 수 있을지에 집중해서 대회를 준비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한편 전인지는 지난해 이 대회에서 우승을 거둔 가비 로페즈(멕시코), 최근 출전한 3개 대회 중 2차례 공동 3위에 이름을 올리며 최근 좋은 샷감을 선보이는 린 시위(중국)과 이번 대회 1,2라운드 동반라운드를 치른다.
전인지 외에 세계 1위 고진영(28)을 비롯해 올시즌 LPGA투어 신인상 경쟁에서 선두를 달리는 유해란(21), 지난 2015년과 2019년 이 대회에서 각각 우승을 차지한 최운정(33), 김세영(30) 등 한국 선수 16명이 출전한다.
이 중 고진영은 '슈퍼 루키' 로즈 장(미국), 린 그랜트(스웨덴)과 같은 조에서 경기를 치뤄 눈길을 끌고 김세영은 최혜진(24), 김아림(28)과 한 조다.
(사진=전인지)
뉴스엔 이태권 ago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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