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들 간판' 김경태·조은주, '넘사벽' 亞선수권 예선 탈락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국 육상 남녀 허들 간판 김경태(26·안산시청)와 조은주(34·용인시청)가 결선 문턱을 넘지 못했다.
김경태는 13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태국 방콕에 위치한 수파찰라사이경기장에서 열린 '2023 아시아육상선수권대회' 남자 110m 허들 예선에 출전해 14초02로 조 5위를 기록, 상위 8명이 올라가는 결선에 실패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STN스포츠] 이상완 기자 = 한국 육상 남녀 허들 간판 김경태(26·안산시청)와 조은주(34·용인시청)가 결선 문턱을 넘지 못했다.
김경태는 13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태국 방콕에 위치한 수파찰라사이경기장에서 열린 '2023 아시아육상선수권대회' 남자 110m 허들 예선에 출전해 14초02로 조 5위를 기록, 상위 8명이 올라가는 결선에 실패했다.
이날 김경태는 예선 3조 5번 레인에서 스타트를 끊고 선두권으로 첫 번째 허들을 넘었으나 중반부터 힘을 발휘하지 못하고 결승선을 통과했다.
지난 5월 경북 예천에서 진행된 실업육상연맹(KTFL) 전국실업육상대회에서 세운 개인최고기록(PB·13초84)에 못 미쳤다. 이는 한국기록 역대 4위에 해당한다.
김경태는 경기모바일과학고교 재학 시절에 14초05를 뛰어 부별(고등부) 최고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남자 110m 허들은 한국 최고기록(13초39) 보유자인 김병준(32·창원시청)이 지난 2015년 중국 우한 대회에서 13초75로 동메달 획득 이후 3개 대회 연속 노메달에 그치고 있다.
이어 열린 여자 100m 허들에 출전한 조은주도 예선 13초84로 전체 12위를 기록, 상위 결선 진출에 오르지 못했다.
지난 3월 KTFL 전국실업육상대회에서 한국기록 3위에 해당하는 13초48로 개인최고기록(PB)을 새롭게 수립한 조은주는 선수권 무대에서 활약을 기대했으나 아쉬움을 남겼다.
조은주는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이자 국내 유일한 아시아육상선수권 여자 100m 허들 우승자인 정혜림(은퇴)과 쌍두마차 간판으로 활약했다.
2013년 인도 푸네 대회에 처음 출전한 조은주는 1975년 제1회 대회서 우선숙이 여자 400m 허들 금메달을 획득한 이후 38년 만의 동메달(58초21)을 따내 화제를 모았다.
2015년 중국 우한 대회에서는 주종목 400m 허들과 400m에 출전했으나 메달은 얻지 못했다.
인천 아시안게임에서는 여자 1600m 계주 멤버로 참가해 한국 기록(3분39초90)를 세우는 데에 일조했다.
대회를 마감한 김경태와 조은주는 오는 9월 중국에서 개막하는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대비한다.
STN스포츠=이상완 기자
bolante0207@stnsports.co.kr
▶STN SPORTS 모바일 뉴스 구독
▶STN SPORTS 공식 카카오톡 구독
▶STN SPORTS 공식 네이버 구독
▶STN SPORTS 공식 유튜브 구독
Copyright © 에스티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