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탁원, 무위험지표금리 거래 활성화 추진

강수윤 기자 2023. 7. 13. 1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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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예탁결제원이 파생·현물시장에서 한국무위험지표금리(KOFR·코퍼) 기반 금융상품 거래 활성화를 추진한다.

예탁원은 "이번 컨설팅으로 개발될 KOFR OIS 추정 금리커브는 OIS 거래의 비드오퍼(bid-offer) 제시에 활용되는 등 미래 금리수준에 대한 예측도를 높여 OIS 시장 형성의 촉매제가 될 것"이라며 "Term KOFR FAN·대출 등 KOFR 현물상품 발행·투자의 편의성과 효율성 제고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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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FER OIS 추정 금리커브, Term KOFR 개발
예탁원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강수윤 기자 = 한국예탁결제원이 파생·현물시장에서 한국무위험지표금리(KOFR·코퍼) 기반 금융상품 거래 활성화를 추진한다. KOFR는 국채·통안증권을 담보로 하는 익일물 RP(환매조건부채권) 금리를 사용해 산출한 무위험지표금리(RFR)다

예탁원은 13일 여의도 사옥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KOFR OIS(오버나이트 인덱스 스왑)시장 형성에 필요한 KOFR OIS 추정 금리 커브와 KOFR 현물상품 출시를 위해 필요한 텀(Term) KOFR(3개월 등) 개발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OIS는 국내외 금융기관 간 빌려주고 받는 하루짜리 초단기 외화자금에 대한 금리를 말한다.

이를 위해 예탁원은 지난 11일 유가증권 평가 전문기관 NICE피앤아이와 컨설팅 계약을 체결했으며 관련 컨설팅을 이달부터 올 10월까지 진행할 예정이다.

국내에서는 KOFER 상장지수펀드(ETF) 4종이 출시됐으나 KOFER 기반 파생상품거래는 부진한 상황이다. 미국과 영국의 경우 각국의 RFR인 SONIA·SOFR를 개발하면서 RFR OIS 시장 준거금리를 확립, 파생상품거래가 활성화되고 있다. 'Term RFR'은 기업대출 등 일부 제한된 현물상품에 준거금리로 활용되고 있는데 한국판 'Term KOFR'를 만들겠다는 것이다.

예탁원은 "이번 컨설팅으로 개발될 KOFR OIS 추정 금리커브는 OIS 거래의 비드오퍼(bid-offer) 제시에 활용되는 등 미래 금리수준에 대한 예측도를 높여 OIS 시장 형성의 촉매제가 될 것"이라며 "Term KOFR FAN·대출 등 KOFR 현물상품 발행·투자의 편의성과 효율성 제고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컨설팅은 결과의 객관성을 확보하기 위해 WG(워킹그룹)을 통해 예탁원을 중심으로 금융당국, 유관기관, 업계 등과 지속적으로 논의할 예정이다. 또 학계·업계 등을 대상으로 세미나를 열어 객관적 검증을 실시한 뒤 Term KOFR발행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업계와 긴밀히 협조해 나갈 계획이다.

예탁원 관계자는 "해외 주요국의 성공적인 RER 시장 정착사례를 벤치마크하고 업계·학계 등과 소통하면서 KOFR 기반 금융상품 거래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ho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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