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탁물 수거부터 배달까지…안산 '작업복 세탁소' 개소

한주한 기자 2023. 7. 13. 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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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름과 화학물질이 묻는 작업복 세탁은 노동자들에게는 큰 부담입니다.

경기도 안산시에 영세 노동자들의 작업복을 전문적으로 처리해 주는 세탁소가 문을 열었습니다.

경기도는 노동자들의 건강권을 보호하고 세탁물 처리를 위한 경제적 부담을 줄이기 위해 작업복 세탁소를 안산시에 열었습니다.

경기도는 노동자 작업복 세탁소를 다른 지역으로도 확산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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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기름과 화학물질이 묻는 작업복 세탁은 노동자들에게는 큰 부담입니다. 경기도 안산시에 영세 노동자들의 작업복을 전문적으로 처리해 주는 세탁소가 문을 열었습니다.

한주한 기자입니다.

<기자>

기계부품을 생산하는 경기도 안산의 한 중소기업입니다.

금속을 깎는 작업을 하다 보면 작업복에 쇳가루나 기름, 화학물질이 묻게 됩니다.

노동자들은 이런 작업복을 집에서 세탁하는 데 어려움을 겪습니다.

잘 안 빨릴 뿐만 아니라 다른 옷을 오염시킬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동준/중소기업 노동자 : 집에 가서 세탁을 하면 아이들 옷이나 다른 세탁물과 같이 빨기 어려워서 단독 세탁을 하는 데 그런 점이 조금 어렵습니다.]

경기도는 노동자들의 건강권을 보호하고 세탁물 처리를 위한 경제적 부담을 줄이기 위해 작업복 세탁소를 안산시에 열었습니다.

노동자들은 한 벌에 1천 원에서 2천 원을 내고 세탁을 맡기게 됩니다.

세탁소는 작업장을 수시로 찾아 세탁물을 수거하고, 세탁을 마친 작업복은 배달까지 해줍니다.

이런 세탁 서비스는 영세 사업장 노동자들에게 우선 제공됩니다.

[이민근/안산시장 : 노동자들이 마음 놓고 일할 수 있고 노동인권이 존중받을 수 있도록 진정한 노동복지 허브를 조성해 나갈 것입니다.]

경기도는 노동자 작업복 세탁소를 다른 지역으로도 확산하기로 했습니다.

[조상기/경기도 노동권익과장 : 10월에는 시흥시 세탁소를 개소할 예정입니다. 내년부터는 작업복 세탁소를 점진적으로 확산할 계획으로….]

경기도는 도내 모든 시군에 작업복 세탁소가 설치될 수 있도록 각 지자체의 참여를 독려하고 관련 예산도 확보하기로 했습니다.

(영상취재 : 설치환, 화면제공 : 경기도 안산시)

한주한 기자 jhaa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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