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복현 "새마을금고 불안감 잦아들어…걱정 안해도 될 정도로 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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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13일 '새마을금고 사태'와 관련해 "이번주들어 소비자들의 불안감이 잦아들고 있다"며 "새마을금고에 대해 걱정하지 않아도 될 정도로 정부가 관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한화생명 본사에서 열린 '상생친구 협약식' 이후 취재진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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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계대출 증가세 우려할 수준 아냐…악성대출 줄이는 게 중요"
(서울=뉴스1) 한유주 기자 =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13일 '새마을금고 사태'와 관련해 "이번주들어 소비자들의 불안감이 잦아들고 있다"며 "새마을금고에 대해 걱정하지 않아도 될 정도로 정부가 관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한화생명 본사에서 열린 '상생친구 협약식' 이후 취재진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이 원장은 "중장기적으로 (뱅크런 위기가) 발생하게 된 원인은 무엇인지 행안부와 금융위의 요청으로 다수의 전문요원을 보내 중앙회와 단위 금고의 상황을 면밀히 체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부동산PF 리스크 현황에 관해선 "작년부터 진행한 사업장 전수조사, PF대주단 협약, 정책금융을 통한 자금 공급 플랜 등을 통해 자금을 공급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자연스러운 구조조정은 불가피할 수밖에 없겠지만 그것이 시스템 리스크로 작용할 것이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이 원장은 기준금리 동결에도 오르고 있는 대출금리 추이에 대해선 "국내 수급도 있지만 향후 FOMC 전망에 따른 해외 채권시장 포지션에 받는 영향이 크다"며 "순간순간 대응하기보단 전체적인 시장 흐름을 보며 향우 추이를 관리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가계대출 증가세와 관련해선 '하향 안정화'를 향한 연착륙 단계에 있다고 평가하며 우려할 수준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이 원장은 "6월 중 전체적인 가계대출이 3조5000억원 정도 늘어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며 "2020~2021년 가계 대출이 폭발적으로 증가했을 때 매달 10조원에 가까운 금액이 증가했던 점을 비춰보면 걱정할 수치는 아닌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는 "GDP대비 가계 대출 성장폭도 훨씬 적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단계적으로는 GDP대비 가계 대출 규모를 점점 줄여나가고 있다는 의미고 절대적인 규모 만큼이나 변동금리와 관련된 악성 가계대출 포션을 줄이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 원장은 은행권에 이어 카드사·보험사 등 2금융권까지 연이어 상생금융책을 내놓고 있는 상황에 대해서도 입장을 밝혔다. 그는 "은행과는 달리 비은행 부문은 상품 특성상 일률적으로 (상생금융 노력)을 부탁할 수 없고 건전성 등 운영 여력 측면에서도 같지가 않다는 점을 인식하고 있다"며 "여력이 없거나 회사 포트폴리오 운영상 적절치 않은 회사에 강권하거나 요구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새 회계기준(IFRS17)과 관련한 소급법·전진법 적용 여부가 보험업계에서 쟁점이 되는 상황에 관해서는 "다음달 중 업계 의견을 수렴한 방안이 외부에 공표될 수 있을 것"이라며 "실질이 아닌 회계적 이유로 혼란이 초래되는 문제는 재발해선 안된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wh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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