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해커들, 美상무장관-국무부 고위간부 이메일 해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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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해커들이 지나 레이몬도 미국 상무장관의 이메일을 해킹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중국 해커들은 레이몬도 장관 이외에 미국 국무부 고위 간부들의 이메일도 해킹했다고 WSJ은 전했다.
해킹이 발견된 날짜는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이 미국 국무장관으로서 5년 만에 중국을 방문한 시기와 비슷하다.
중국 해커들이 국무부와 상무부를 집중 공격한 것은 국무부가 미국 외교정책을 총괄하고, 상무부는 대외 무역을 총괄하기 때문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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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중국 해커들이 지나 레이몬도 미국 상무장관의 이메일을 해킹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중국 해커들은 레이몬도 장관 이외에 미국 국무부 고위 간부들의 이메일도 해킹했다고 WSJ은 전했다.
해킹이 발견된 날짜는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이 미국 국무장관으로서 5년 만에 중국을 방문한 시기와 비슷하다. 블링컨 장관은 지난달 18일 중국을 방문했었다.
매트 밀러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최근 변칙적인 활동을 감지했으며, 시스템을 보호하기 위해 즉각적인 조치를 취했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아직 조사 중"이라며 자세한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상무부도 이날 성명을 내고 "레이몬도 장관의 계정이 해킹 당했다"고 밝혔다.
중국 해커들이 국무부와 상무부를 집중 공격한 것은 국무부가 미국 외교정책을 총괄하고, 상무부는 대외 무역을 총괄하기 때문으로 보인다. 특히 상무부는 대중관세 등 중국과 관련한 대외 무역과 관련해 많은 기밀을 보유하고 있다.
익명을 요구한 국무부 관리는 미중간 대화가 재개된 5월 이후로 해킹이 집중적으로 이뤄졌다고 밝혔다고 WSJ은 전했다.
sino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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