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00억 주고 샀는데 고작 430억?'...前 괴물 ST 둔 첼시와 인터밀란의 줄다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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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는 로멜루 루카쿠를 팔고 싶은데 인터밀란이 제시한 금액은 너무 낮다.
이탈리아 '스카이 스포츠'는 13일(한국시간) "인터밀란은 첼시에 2번째 제의를 건넸다. 3,000만 유로(약 426억 원)에 보너스 조항을 더한 조건이다. 인터밀란은 하루빨리 루카쿠가 오기를 원한다. 첼시는 인터밀란의 2,500만 유로(약 355억 원) 제의를 거절한 바 있다. 이제 두번째 제안을 받았다. 유벤투스도 루카쿠를 원한다는 이야기가 있는데 인터밀란은 끼지 않기를 원한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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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첼시는 로멜루 루카쿠를 팔고 싶은데 인터밀란이 제시한 금액은 너무 낮다.
이탈리아 '스카이 스포츠'는 13일(한국시간) "인터밀란은 첼시에 2번째 제의를 건넸다. 3,000만 유로(약 426억 원)에 보너스 조항을 더한 조건이다. 인터밀란은 하루빨리 루카쿠가 오기를 원한다. 첼시는 인터밀란의 2,500만 유로(약 355억 원) 제의를 거절한 바 있다. 이제 두번째 제안을 받았다. 유벤투스도 루카쿠를 원한다는 이야기가 있는데 인터밀란은 끼지 않기를 원한다"고 보도했다.
시모네 인자기 감독은 수요일에 열린 기자회견에서 다가오는 시즌에 대한 계획을 밝히며 "루카쿠를 데려오기 위해 노력을 하고 있다. 이적시장은 어렵다. 마르쿠스 튀랑을 비롯해 여러 선수들을 영입했다. 루카쿠는 다른 선수이긴 하지만 이곳으로 데려오기 위해 열심히 싸울 것이다. 루카쿠와 이번 시즌도 함께하고 싶다"고 했다.
벨기에 초특급 신성이던 루카쿠는 2011년 첼시에 왔다. 제2의 디디에 드로그바를 불리며 기대를 받았지만 이렇다할 활약이 없었다. 임대를 가면 잘했지만 복귀하면 침묵했다. 이후 에버턴으로 완전 이적했다. 첼시에서 달리 놀라운 득점력을 보이며 괴물 칭호를 얻었다. 이를 바탕으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이적했는데 제 몫을 다하지 못했다.
인터밀란에서 부활했다. 첫 시즌부터 이탈리아 세리에A 36경기 23골을 터트렸고 2020-21시즌엔 36경기 24골 10도움을 기록해 팀에 11년 만의 리그 우승을 안겼다. 세리에A를 지배한 루카쿠에게 첼시가 제안을 건넸고 7년 만에 스탬포드 브릿지로 돌아왔다. 이적료만 1억 1,300만 유로(약 1,606억 원)였다. 복귀 경기였던 아스널전을 비롯해 시즌 초반엔 나올 때마다 압도적인 존재감을 보였다.
드디어 첼시 최전방을 책임질 선수가 나타난 듯했다. 그러나 루카쿠는 부상을 겪으며 경기력이 떨어졌다. 돌아와도 예전만큼 영향력이 없었다. 토마스 투헬 감독 전술에 적응하는데 어려움을 겪으며 겉돌았고 동료들과의 호흡도 좋지 못했다. 장점이 사라진 무색무취한 모습이었다. 부진에 더해 인터뷰 논란 등 각종 구설수를 양산하며 첼시 팬들의 신뢰를 잃어갔다.
결국 인터밀란으로 돌아갔다. 인터밀란에서 루카쿠는 아쉬웠다. 리그에서 10골을 넣긴 했지만 전체적인 활약은 기대에 전혀 못 미쳤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전에서 부진이 루카쿠의 현재 모습을 보여줬다. 일단 첼시로 돌아간 루카쿠는 인터밀란 관심을 받고 있다. 첼시는 최전방 스트라이커가 필요하긴 해도 루카쿠를 쓸 생각은 없어 보인다. 이미 신뢰를 완전히 잃었다.
인터밀란이 원하긴 하지만 첼시가 원하는 액수에 미치지 못하는 듯하다. 영입할 때 투자한 이적료를 다 회수할 수는 없어도 일정 금액 이상은 가져오고 싶어하는 듯하다. 팔아야 하는데 금액이 너무 낮은 상황에서 첼시가 어떻게 루카쿠를 처분할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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