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 북한엔 '삼태성8' 있다…김정은 '폴더블폰' 포착

장연제 기자 2023. 7. 13. 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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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조선중앙TV는 12일 최신형 스마트폰 '삼태성8'을 공개했다. 스마트폰의 뒷면에 '삼태성8' 제품명이 보인다. 〈사진=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북한의 최신 스마트폰 '삼태성8'이 언론에 공개됐습니다. 삼태성 스마트폰이 공개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조선중앙TV는 휴대전화의 안전한 사용을 위한 권장 사항을 설명하는 프로그램의 화면에 '삼태성8'이라는 이름의 스마트폰을 등장시켰습니다.

'삼태성'은 항일무장투쟁 시기 세 개의 밝은 별이라는 뜻으로, 김일성과 김일성의 부인 김정숙 그리고 김정일을 의미합니다.

삼태성의 디자인은 여느 스마트폰과 비슷한 모습입니다. 카메라가 뒷면에 2개, 앞면에 1개가 달려 있고, 뒷면 하단에 '삼태성8'이라는 제품명이 쓰여 있습니다.

다만 북한이 삼태성을 직접 생산했는지 중국 등에서 수입해 상표만 붙인 것인지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김정은은 무슨 스마트폰을 쓸까?



〈사진=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이런 가운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휴대전화도 언론 카메라에 잡혔습니다.

조선중앙통신에 공개된 사진을 보면 김 위원장 앞에 있는 탁자 위에는 담배, 재떨이, 음료 등과 함께 '폴더블폰'으로 보이는 물건이 놓여 있습니다.

모양과 크기, 두께 등을 볼 때 위아래로 접히는 삼성전자의 '갤럭시Z플립' 시리즈나 중국 화웨이 시리즈와 비슷한 형태로 보입니다.

왼쪽 사진은 지난 3월 9일 포착된 흰색 일체형 스마트폰. 오른쪽 사진은 오늘 공개된 '폴더블폰' 추정 물체.〈사진=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넉 달 전 포착된 흰색 일체형 스마트폰과는 확실히 다른 디자인입니다.

앞서 지난 3월 9일 김 위원장이 화성포병부대의 화력습격훈련을 현지 지도하는 모습이 공개될 당시엔 흰색 일체형 스마트폰이 포착된 바 있습니다.

북한에서는 스마트폰으로 인터넷을 할 수 없고 심(SIM) 카드를 꽂고 내부 인트라넷에만 접근할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편 유엔 안정보장이사회의 대북제재 결의 2397호는 전자기기 제품의 대북 수출입을 금지하고 있습니다.

〈사진=조선중앙TV·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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