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오염수 방류 점검에 한국 참여 요구…오늘 한-폴란드 정상회담
[앵커]
윤석열 대통령이 기시다 일본 총리와의 정상회담에서 일본 오염수 방류 계획에 대한 우리 입장을 밝혔습니다.
우리 국민의 건강과 안전을 원칙으로 들면서, 오염수 방류 과정 정보 공유와 한국 전문가 참여 등을 요청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오늘부터는 폴란드 공식 방문을 시작합니다.
폴란드 바르샤바 현지에서 신지혜 기자입니다.
[리포트]
올해 네 번째 한일정상회담은 나토 정상회의가 열린 동유럽 리투아니아에서 이뤄졌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 "한일 양국이 협력하여 역내 평화와 번영 글로벌 현안 해결에 크게 기여할 수 있다고 믿습니다."]
30분간의 회담에서, 최대 의제는 일본 원전 오염수 방류 문제였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국민 건강과 안전이 최우선 고려 요소라며, 오염수 방류 전 과정 모니터링 정보 실시간 공유와, 방류 과정 점검에 한국 전문가 참여를 요청했습니다.
아울러 방사성 물질 농도가 기준치를 초과하는 상황이 오면 즉각 방류를 중단하고 한국에 바로 알려달라고 요구했습니다.
기시다 일본 총리는 오염수 방류 계획이 국제기준에 부합한다는 IAEA 최종 보고서를 언급하며, 건강과 환경에 악영향을 주는 방류는 하지 않는다고 재차 강조했습니다.
또 방사성 물질 농도가 기준치를 넘으면 즉시 방류를 중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실시간 정보 공유나 한국 전문가 참여 요청에 즉각적인 답은 없었습니다.
한일 정상회담 등으로 나토 회의 일정을 마친 윤 대통령은 폴란드 공식 방문을 시작했습니다.
현지시각 13일 한-폴 정상회담에선 방위사업과 원전, 공급망 협력 등이 주요 관심사입니다.
폴란드는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 '허브'로 여겨지는 만큼, 한국 기업 참여 논의도 이뤄질 예정입니다.
윤 대통령은 현지 매체 인터뷰에서, 양국 경제협력이 미래 첨단산업으로 확장되길 기대한다고 했습니다.
또 우크라이나 재건 과정에서도 함께 협력해 나가자고 밝혔습니다.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KBS 뉴스 신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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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혜 기자 (new@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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