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도발 규탄"‥나토 "한국과 협력 강화"
[정오뉴스]
◀ 앵커 ▶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해 미국은 아세안 외교장관 회의에서 대응 방안을 논의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나토는 북한의 도발은 아시아 지역뿐 아니라 세계 평화를 위협한다며 한국 등 파트너들과 협력을 강화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워싱턴에서 김수진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 리포트 ▶
미국은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해 강력 규탄한다는 입장을 재차 강조했습니다.
유엔 안보리 결의안 위반이고 지역의 안보를 불안정하게하는 불필요한 도발이라며 진지하게 대화에 복귀하라고 거듭 촉구했습니다.
또 이번주 열리는 아세안 외교장관 회의에서 블링컨 장관이 관련 국가들과 이 문제를 논의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매슈 밀러/미국 국무부 대변인] "동아시아 국가를 포함해 모든 나라가 북한의 유엔 결의안 위반을 규탄하고, 대화에 복귀하도록 촉구해야 합니다."
미국은 또 방미 중인 국민의힘 대표단에 긴급 브리핑도 했습니다.
김기현 대표와 이철규 사무총장 등이 백악관에서 커트 캠벨 NSC 인도·태평양 조정관으로부터 30분 정도 관련 브리핑을 받았습니다.
이 자리에서 캠벨 조정관은 한미 동맹을 강화해 북한의 도발에 대처해 나가자고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나토 국가들도 북한의 미사일 발사를 규탄했습니다.
나토 사무총장은 북한의 도발은 동아시아 뿐 아니라 세계 평화와 안보를 위협한다며, 나토 국가들이 한국 등 아시아 태평양 국가들과의 협력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옌스 스톨텐베르그/나토 사무총장] "나토는 호주, 일본, 뉴질랜드와 한국과의 결속을 강호하고 있습니다. 특히 규범에 기반한 질서를 지키기 위해 협력을 강화할 것입니다."
북한의 도발에 서방 국가들은 한목소리로 규탄하고, 반면 중국과 러시아는 방관하고 있습니다.
미국은 대화를 촉구했지만 대화의 실마리는 보이지 않습니다.
워싱턴에서 MBC뉴스 김수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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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진 기자(sj@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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