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공사, 상반기 전통자산 수익률 8.25%…“경제 연착륙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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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C는 오늘(13일) 창립 18주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올해 상반기 투자수익률을 공개했습니다.
개별 자산군별로 보면 주식에서 14.39% 수익률을 기록했습니다.
진승호 KIC 사장은 “인플레이션이 정점을 지났다는 인식과 함께 긴축 우려가 완화됐고, 미국을 중심으로 양호한 실물경제가 유지되며 경기침체 우려도 줄었다”면서 “이에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살아나면서 주가가 크게 상승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채권 수익률은 1.87%였습니다. 미국 달러화의 상대적 약세, 그리고 시장금리의 완만한 하락이 채권 수익률에 긍정적으로 작용했습니다.
KIC는 하반기 경제전망과 관련해 “올해 글로벌 경제가 연착륙할 가능성이 높다”며 “하반기 심각한 침체가 찾아올 가능성은 낮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연착륙 가능성을 높게 보는 만큼 주식을 포함한 위험자산 가격이 단기간 급락할 가능성은 제한적으로 판단한다”고 덧붙였습니다.
향후 KIC는 반복되는 시장 사이클에서도 장기적으로 안정적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성과 변동성을 완화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를 위한 주요 추진과제로 ▲자산배분 역량 고도화 ▲보완 전략 도입 등을 통한 주식 투자성과의 변동성 관리 강화 ▲대체자산 투자의 점진적 비중 확대 ▲우수 인재 유지 및 영입 확대 등을 제시했습니다.
새롭게 추진하는 과제로는 ▲인도 뭄바이 사무소 신설 ▲국내 기업의 첨단 기술 기업 인수·합병 등 해외 진출 시 공동투자 참여 ▲책임투자 강화 등을 소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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