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영, '사기 피해' 주장했지만..쥬얼리 공구 '중단'[공식]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방송인 현영이 맘카페 사기사건에 연루된 것에 대해 "피해자"라고 주장했지만, 광고 활동에 타격은 면치 못했다.
하지만 현영이 맘카페 사기 사건에 연루돼 구설에 오른 만큼 공구를 잠시 중단하기로 결정한 것.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OSEN=김나연 기자] 방송인 현영이 맘카페 사기사건에 연루된 것에 대해 "피해자"라고 주장했지만, 광고 활동에 타격은 면치 못했다.
13일 미스그린 측은 OSEN에 "현영 씨와의 공구는 잠시 중단키로 했다"고 입장을 밝혔다.
당초 현영은 오는 17일부터 자신의 SNS를 통해 해당 브랜드의 쥬얼리 공구를 진행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현영이 맘카페 사기 사건에 연루돼 구설에 오른 만큼 공구를 잠시 중단하기로 결정한 것. 향후 재개 여부에 대해서는 정해지지 않았지만, 우선 논란에 대해 제대로된 결론이 나올 때 까지 당분간 일시중단 하기로 했다는 설명이다.
다만 현영이 공구를 진행하는 또 다른 브랜드 측은 이번 논란과 관련해 변동사항을 묻자 "아직 이야기 된 건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조심스러운 입장을 전했다.
현영은 지난 11일, 140억원대 맘카페 사기 사건 논란에 휩싸였다. 사기 피의자인 A씨는 카페 회원들로부터 받은 상품권 투자금으로 다른 회원들에게 상품권 수익금을 지급하는 돌려막기 형식으로 상품권 투자 사업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가운데 현영은 돈을 빌려주면 매월 7%의 이자를 주고, 6개월 뒤에 원금을 갚겠다는 A씨의 말에 현혹돼 현금 5억 원을 빌려준 뒤 이자 명목으로 월 3500만원씩 5개월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원금 중 상당액을 돌려받지 못하자 지난해 12월 A씨를 고소했다.
그러자 현영 소속사 노아엔터테인먼트는 12일 공식입장을 내고 "현영은 해당 맘카페 운영자 A씨에게 사기를 당한 피해자일 뿐입"이라며 "현영은 해당 맘카페에 가입한 적도 없으며, 해당 맘카페 회원과 교류하거나 투자를 권유한 사실도 전혀 없다"고 해명했다.
소속사 측은 "오히려 현영은 A씨가 본인을 포함한 여러 사람들에게 사기 행위를 하고 있다는 정황을 확인한 후 추가 피해 방지를 위해 2022년 12월에 A씨를 고소, A씨가 사기 행위를 멈추고 형사 처벌을 받을 수 있도록 미리 조치했다"면서도 "앞으로 현영은 피해자 중 한 명으로서 A씨의 사기 행각에 대한 진실을 파악하는 모든 절차에 적극 협조할 것이며, 현영을 포함한 모든 피해자 분들께서 피해를 회복하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여 조력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해명문에도 현영을 향한 비판은 이어졌다. 현영이 받은 월 7%의 이자는 연리로 따지면 84%다. 이자제한법에 따르면 이자율은 월 1.6%를 넘지 않아야 하는데, 현영은 법정 최고이자율보다 4배 이상 높은 이자를 받았다. 더불어 이자 또한 과세 대상인 만큼 이자 소득 신고를 하지 않았다면 소득세법 위반이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되고 있다.
/delight_me@osen.co.kr
[사진] OSEN DB
Copyright © OS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