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집중][이제는말한다] 신평 "한동훈, 최근 총선 출마 뜻 접었다.. 尹도 동의"

MBC라디오 2023. 7. 13. 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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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평 변호사>
-한동훈, 차기 대권 노린다면 총선 필수.. 나라 위해 중요한 일 해야
-인사 문제? 尹, 본인의 검찰총장 성공 신화에 젖어 있는 것 아닌지
-후쿠시마 오염수, 양평 고속도로 문제는 정치적 의도 있는 논란
-尹 정부 1년? 통합의 정치 미흡.. 국민에 꿈과 희망의 미래상 못 보여줘
-총선? 與 의석수 상당히 회복해 150석 정도.. 그 이상은 민주당 꼴 날 수도
-조국, 정치적 자산 뛰어나.. 총선 출마와 당선이 최선의 수단
-대통령 내외, 요즘도 내 글 보고 한 번씩 피드백


■ 방송 : MBC 라디오 표준FM 95.9MHz <김종배의 시선집중> 유튜브 연장방송 (08:30~)

■ 진행 : 김종배 시사평론가

■ 대담 : 신평 변호사


◎ 진행자 > 윤석열 정부 취임 후에 윤석열 정부 윤석열 대통령이 아니라 정부의 행보에 대해서 평가를 해야 될 것 같은데 그 전에 하나 따로 떼어서 여쭤보고 싶은 게 관심의 인물 중에 한 명이 한동훈 장관이잖아요. 한동훈 장관은 어떻게 평가하세요?

◎ 신평 > 여러 가지 어떤 법무장관으로서 잘하고 있는 점이 있죠. 그런데 제가 최근에 듣기로는 한 장관이 총선 출마의 뜻을 접었다는 그런

◎ 진행자 > 그 얘기를 들으셨어요?

◎ 신평 > 예.

◎ 진행자 > 신빙성 있는 얘기로 간주하세요?

◎ 신평 > (웃음) 조금 믿으셔도 될 것 같습니다.

◎ 진행자 > 아 그래요?

◎ 신평 > 예.

◎ 진행자 > 변호사님께 어디 누구한테 들었냐고 여쭤 봐도 말씀 안 해 주실 거고, 그런데 상당히 신빙성 있는 이야기다. 그러면 왜 접었다고 혹시 이유는 들으셨어요?

◎ 신평 > 우리 흔히 하는 말로 일본 말을 쓰죠. 무끼라는 그런 말을 쓰지 않습니까? 경향성을 가졌다. 정치인 경향성을 가진 것은 아니다 하는 그런 판단을 스스로도 하고 윤 대통령도 거기 동의하셨다는 그런 정도의 말을 전해 들었는데 저도.

◎ 진행자 > 그래요. 용산의 뜻도 그러했다.

◎ 신평 > 용산의 뜻이라기보다는 거기에 한 장관이 말씀하시니까 윤 대통령이 동의를, 그렇게 말씀을 두 분 간 이야기가 된 것으로 전해들었습니다만

◎ 진행자 > 정리하면 한동훈 장관이 윤석열 대통령을 만났을 때 저는 제가 생각해도 정치인은 아닌 것 같습니다라고 얘기하니까 윤석열 대표도 오케이 이랬다는 얘기네요.

◎ 신평 > 가정적으로 상정하면 그렇죠.

◎ 진행자 > 그러면 지금 총선을 접은 것뿐만 아니라 차기까지 접었다는 얘기를 또 이해해도 되는 겁니까? 그 얘기는.

◎ 신평 > 글쎄 그것은 한동훈 장관의 입장이 어떤지 제가 잘 모릅니다만

◎ 진행자 > 정치 무끼가 아니라고 했다면 총선만을 뜻하는 건 아닐 것 같은데요.

◎ 신평 > 다른 뉘앙스의 말도 제가 전해 듣긴 했는데

◎ 진행자 > 어떤 말인데요? 이왕 말씀하신 거 그냥 다 하세요.

◎ 신평 > 그거 말했다가는 조금 소란이 일어날 것 같고, 제가 보는 견지에서는 한 장관이 다음 총선에 내년 총선에 반드시 나와야 됩니다.

◎ 진행자 > 나와야 된다고 보세요?

◎ 신평 > 그렇죠. 한 장관이 자기가 법무장관으로 만족하지 않고 좀 더 나라를 위해서 더 중요한 일을 해보겠다는 그런 의사를 가지고 있다면 반드시 나와야 됩니다.

◎ 진행자 > 여의도를 거치는 게 좋겠죠.

◎ 신평 > 거치는 게 좋다는 그런 정도뿐만 아니고

◎ 진행자 > 필수다.

◎ 신평 > 필수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 진행자 > 그렇게 보시고. 차기대권을 만약에 노린다면 더더군다나 총선을 나왔어야 된다.

◎ 신평 > 그렇죠.

◎ 진행자 > 그런데 총선은 접었다면서요. 지금 변호사님 말씀은.

◎ 신평 > 그건 일시적으로 말씀을 하신 것이니까 또 사정이

◎ 진행자 > 변경될 수도 있다.

◎ 신평 > 그렇죠.

◎ 진행자 > 나올 수도 있다.

◎ 신평 > 예, 제가 그 말을 전해 듣고 그분한테 이야기를 했습니다. 신 변호사가 말을 한다고 전해 달라. 당신은 반드시 나와야 그 다음이 보장된다.

◎ 진행자 > 그래서 답변은 아직 듣지 못하셨고. 그런데 그렇게 한동훈 장관하고 윤석열 대통령이 대화를 나눈 시점은 언제쯤이래요? 최근이라고 합니까?

◎ 신평 > 최근이라고 들었습니다.

◎ 진행자 > 최근에.

◎ 신평 > 예.

◎ 진행자 > 그러면 여기서 약간 확대를 하면 언론 보도도 여의도 주변에서 검사 대거 공천설이 계속 돌았잖아요. 그런데 한동훈 장관이 정말로 총선을 접는다면 검사를 대거 공천하는 부분들도 아니라는 얘기도 사실은 확장해서 해석할 여지도 생기거든요. 어떻게 보십니까?

◎ 신평 > 양자 간의 관계에 대해서 저는 확신을 못합니다.

◎ 진행자 > 연관성 둘 이유가 없다.

◎ 신평 > 그렇죠.

◎ 진행자 > 검사 그럼 많이 공천해도 된다고 보세요? 혹시.

◎ 신평 > 검사들을 대거 공천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고 그런 것을 원칙으로 세워서 공천한다고 그러면 안되겠습니다만 검사라고 해서 아주 훌륭한 자질을 가지는데 검사라는 이유만으로 공천이 안 된다고 하는 것은 그것은 또 부당한 거죠.

◎ 진행자 > 그것도 안 되는 거죠. 다만 검사공천설의 맥락은 윤석열 대통령이 이른바 직할 친위세력을 구축하기 위해서 아무래도 윤석열 대통령의 인력풀은 검사니까 검사들을 대거 공천 줘서 원내 진입을 시켜서 친위 직할부대를 꾸리는 거 아니냐 이 시나리오거든요. 그 맥락으로 여쭤보는 겁니다.

◎ 신평 > 여러 가지 추측을 하는 건데 지금 용산 대통령실에서도 부정을 하고 또 김기현 당대표가 절대 그런 일이 없다고 하니까 그렇게 일어나겠습니까.

◎ 진행자 > 그렇게는 아닐 거다. 아무튼 그런데 한동훈 장관이 총선을 접었다라는 얘기는 지금 저는 오늘 처음 들었는데 특종이 되기를 바라겠습니다.

◎ 신평 > (웃음) 한동훈 장관이 만약 뜻을 접어버리면 나중에 가서 우리가 회고를 하면 한 장관이 그럭저럭 인기를 얻은 법무부 장관 정도 했다 그 이상 가는 그런 좋은 평가를 받기는 힘듭니다.

◎ 진행자 > 아무튼 총선에 안 나온다면 1보는 시선집중해서 신평 변호사님이 1보를 전한 걸로 하도록 하겠습니다.

◎ 신평 > (웃음)

◎ 진행자 > 이왕 얘기 나온 김에 이동관 특보 방통위원장설은 거의 기정사실처럼 돌고 있잖아요.

◎ 신평 > 그렇죠.

◎ 진행자 > 어떻게 평가하세요?

◎ 신평 > 거기에 대해서 윤 대통령이나 또 대통령실에서 여러 가지 의중을 갖고 있겠죠. 그런 구체적인 인사에 관해서 제가 말씀드리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생각합니다.

◎ 진행자 > 그래도 평가는 할 수 있지 않습니까? 왜냐하면 그분이 이명박 정부 시절에 홍보수석으로 있으면서 했던 일, 그 다음에 아들 학폭을 둘러싼 논란, 이런 것들을 해볼 때 아까 이준석 대표의 자격도 언급하셨으니까 과연 자격이 있느냐를 평할 수 있는 거 아닙니까?

◎ 신평 > 이동관 특보의 자제 학폭 문제하고 이준석 전 당대표의 그 문제하고 그걸 동일선상에 우리가 두고 볼 수가 있겠습니까.

◎ 진행자 > 자기가 직접 치른 일이냐 아니냐 이 차이라는 겁니까? 그러면 예를 들어서 홍보수석으로 있을 때 국정원을 시켜서 이런저런 문건을 작성하게 했고 방송장악에 활용했다 ,이 점은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그건 방통위원장 직무하고도 어찌 보면 직접 연관성이 있는 사안이라고 봐야 되는 거 아닙니까?

◎ 신평 > 그 점에 관해서 제가 충분한 자료 검토를 하지는 못했습니다.

◎ 진행자 > 그러면 유인촌 전 장관을 이번에 문화특보로 지금 한 거는 그 인사는 어떻게 평가하세요?

◎ 신평 > 글쎄요. 그런 구체적인 인사에 관해서는 제가 충분한 정보가 없어서 말씀드리기가 적절치 않은 것 같습니다.

◎ 진행자 > 포괄을 하면 이동관 특보나 유인촌 특보는 전부 다 MB계로 보통 통칭되는 분들이잖아요.

◎ 신평 > 그렇죠.

◎ 진행자 > 윤석열 정부가 출범한 이후에 MB계가 부활하고 있다. MB계가 다수를 장악하고 있다라는 게 일반적인 분석인데 그 현상은 어떻게 평가를 하십니까?

◎ 신평 > 저는 윤 대통령의 인사 정책에 관해서는 제가 수차례 말해왔다시피 저도 여러 번 비판을 했고 그런데 조금 아쉬운 점이 있죠. 전반적으로 말씀을 드리자면 제가 구체적인 인선에 관해서 잘은 모르겠습니다만 대통령께서 검찰총장으로서 자기가 거둔 성공의 신화에 젖어 있는 것이 아니냐.

◎ 진행자 > 어떤 말씀이세요?

◎ 신평 > 조직을 아주 단단하게 효율적으로 관리를 해가지고 거기서 생기는 파워를 확산시켜 나갈 때 자기가 검찰총장으로서 성공을 했다 거기에 젖어서 국정 전반에 관해서도 그렇게 생각하시는 것이 아닌가 하는 그런 생각을 한번씩 보는데 국정은 검찰총장의 업무하고는 많이 다르지 않겠습니까? 국민이 생각하는 장관이나 그런 분들의 위상은 단순히 어떤 하나의 참모로서의 역할이 아닙니다. 대통령의 참모로서의 역할이 아닙니다. 장관이나 그런 분들도 국민은 하나의 나라를 이끄는 지도자로 생각합니다. 이런 지도자 국민의 신망을 얻는 지도자급의 인사들이 장관으로 들어와서 각부의 조직을 충분히 잘 이끌어 나가기를 바라고 있는데 그런 점에서 대통령의 의중과 국민의 기대가 조금 어긋나는 것이 아니냐 그렇게 해서 지금 실망감이 국민들 사이에 있는 것도 우리가 부인하기 어려울 겁니다.

◎ 진행자 > 그 말씀에는 얼마 전에 있었던 차관 중심의 개각까지도 염두에 두고 지금 평가하시는 걸로 이해해도 되겠습니까?

◎ 신평 > 저는 구체적인 정책에 대해서 말씀드린 것은 아니고 기본적으로 그렇죠. 장관을 좀 더 국민적 신망을 얻은 적어도 지도자급의 인사들로 하는 것이 맞지 않느냐 그런 생각합니다.

◎ 진행자 > 최근 현안 여쭤볼게요.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에 대해서 일단 윤석열 대통령이 어제 기시다 후미오 총리 존중한다고 얘기했어요. 야당은 아주 강하게 반발하고 있는데 어떻게 평가해 주시겠습니까?

◎ 신평 > 저로서는 여러 가지 어떤 과학적인 입장에서 내놓는 여러 가지 자료나 그런 것에 관해서 저는 상당히 신빙성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 진행자 > 그러면 야당이 말 그대로 정말로 국민의힘의 표현을 빌리면 괴담을 퍼뜨리고 있다, 이렇게 평가하십니까?

◎ 신평 > 어떤 면에서는 과거의 광우병 파동에서처럼 물론 그게 일리가 없는 것은 아닌데 전체적인 견제에서 보면 좀 과장되고 하는 국민을 오도하는 그런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 진행자 > 왜 그런다고 생각하세요? 야당이.

◎ 신평 > 결국 총선은 다가오고

◎ 진행자 > 총선 때문이다.

◎ 신평 > 정치적인 그런 선전 아니겠습니까?

◎ 진행자 > 그렇게 보시는 거고. 그러면 지금 또 하나 불거진 게 서울 -양평 고속도로 논란이잖아요. 일단 이건 어떻게 보세요?

◎ 신평 > 저는 그것도 역시 하나의 정치적 선전행위로서 야당 측에서 특히 이해찬 선생이 진두지휘를 하면서 그것을 이끌어 오셨죠. 그러나 이런 것들이 되는 것을 원희룡 장관이 백지화 선언을 함으로써 하나의 새로운 이슈를 던져서 그것을 회복시켰다고 봅니다. 그래서 좀 더 진지한 논의가 시작되었다고 생각합니다.

◎ 진행자 > 변호사님께서 서울-양평 고속도로 논란을 두고 내가 가진 모든 지식을 갖고 판단하자면 무모하고 사악한 음모다 이렇게 말씀하셨죠. 변호사님이 갖고 있는 내가 가진 모든 지식이라는 게 뭘 뜻하는 겁니까?

◎ 신평 > 역시 제가 상세하게 말씀드린 것은 조금 그렇습니다만 그러나 어제로 발표된 원희룡 장관의 유튜브, 그걸 한번 보시면 이것이 얼마나 허구적이고 음모론에 입각한 주장인지 아실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 진행자 > 어렵게 얘기하지 말고 그냥 간단하게 오얏나무 아래서 갓끈을 고쳐 매지 말라는 조상님들의 말씀도 있는데 그러면 바로 거기에 김건희 여사 일가의 땅이 있다면 일부러라도 피해서 일부러 피했어야 되는 거 아니냐 이게 어찌 본다면 온당한 어떤 태도 아니었을까라는 얘기가 나올 수 있잖아요. 어떻게 보십니까? 그 점은.

◎ 신평 > 글쎄요. 도로를 개설하는 아주 여러 국민의 이해관계가 얽힌 사안을 어느 사람의 땅이 있다 없다 따라서 좌우한다면 그 자체가 잘못된 거 아닙니까. 양평이라는 곳은 말이죠. 김 선생님도 말씀을 들으셨겠습니다만 서울에 내로라하는 사람들이 많이 거기 땅을 가지고 있습니다. 다 피하면 양평에는 도로가 지나갈 땅이 하나도 없습니다.

◎ 진행자 > 전원주택 짓는 경우 많이 있죠.

◎ 신평 > 양평이 그런 지세나 산세를 보면 대단히 뛰어난 곳이죠.

◎ 진행자 > 풍수지리적으로 그런가요? 거기가.

◎ 신평 > 풍수지리를 떠나서 두물머리 가보셨다시피 얼마나 아름답습니까. 그것을 안고 있는 곳이 양평이고 한국의 어떤 문화의 특색이 저는 원형의 문화라고 생각합니다. 곡선의 문화라고 생각합니다. 이 곡선의 문화라는 그 특질이 가장 잘 나타나는 곳이 양평이고 그래서 우리 한국이라는 양평이라는 곳에 가면 아늑한 그런 마음을 가지는 거죠. 이 양평에다가 많은 사람들이 또 여유를 가진 사람들이 정계 여야당의 위치에 계신 분들이 양평에 많은 전원주택이나 그런 걸 짓기 위해서 땅을 산 거죠. 지금 그것을 하나하나 전수조사를 해서 밝혀내서 누구의 땅이 있는 곳에 도로를 개설해서 안 된다는 그런 원칙을 일관시킨다고 그러면 양평은 어느 고속도로든 도로든 놓을 수 없습니다.

◎ 진행자 > 그런데 문제는, 질문을 틀어서 여쭤볼게요. 양평 고속도로는 윤석열 대통령의 대선 공약이었다고 그래요. 고속도로 건설 자체가 공약사항이었어요. 그러면 쟁점은 고속도로를 놓아야 되느냐 마느냐가 아니라 쟁점은 종점을 어디로 할 거냐 딱 이거 하나잖아요. 그러면 윤석열 대통령 입장에서 공약이었고, 근데 지금 이게 논란이 된 게 하필이면 처가 땅이 있는 것이 종점하는 안이 제시가 돼서 논란이 됐으니 그러면 결자해지라고 대통령이 억울하지만 불필요한 사회적 정치적 논란을 피하기 위해서 강상면이 아닌 다른 종점을 한번 검토해 봐라 라고 지시를 공개적으로 할 수도 있는 거 아닙니까? 그러면 깨끗이 정리되잖아요. 그런데 대통령실에서는 국토부가 알아서 할 일이라고 그냥 한 발 뺐거든요. 이 처사가 과연 온당한 처사일까라는 얘기가 나올 수 있을 것 같은데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신평 > 글쎄요. 제 생각만 조금 다릅니다. 그런 국책사업에 대통령이 그렇게 생각한다고 해서 그 뜻을 국토부에서 다시한번 검토해 봐라 이렇게 말하는 것 자체가 권위주의적인 태도 라고 생각합니다.

◎ 진행자 > 왜냐하면 킬러문항 빼라, 이런 것까지 하신 게 대통령이니까.

◎ 신평 > 그거하고 조금 다르지 않습니까?

◎ 진행자 > 그래요? 알겠습니다. 아무튼 포괄적으로 정리해야 될 것 같은데 아크로비스트 앞 식당에서 만나서 정치적 포부 이야기했고 내가 만약에 대통령이 된다면 이러 이런 걸 하고 싶습니다. 이런 얘기 했을 거 아닙니까? 그러고 나서 대통령이 됐습니다. 대통령이 되고 나서 1년 2개월 정도가 지났는데 그때 어떤 변호사님에게 윤석열 대통령이 했던 그 언급은 잘 지켜지고 있다고 평가하십니까?

◎ 신평 > 여러 가지로 미흡한 점이 많죠.

◎ 진행자 > 예를 들면요.

◎ 신평 > 윤 대통령이 과연 통합의 정치를 위해서 어느 정도 역할을 하고 계시냐 하는 그런 점이라든지 그렇습니다만 또 한편으로 생각을 해보면 윤 대통령이 취임하시고 나서 국내외적인 경제 여건이 급속히 악화하고 또 우크라이나 전쟁이 일어나고 또 의회가 야당이 절대적 지배하고 있고 그런 불운한 요소들을 감안하면 이해될 수 있는 면도 있습니다만 저는 윤석열 정부의 제가 아쉽게 생각하는 가장 큰 것은 국민에게 그 꿈과 희망을 주는 그런 비저너리로서 대통령이 과연 되었느냐.

◎ 진행자 > 미래상을 보여주는.

◎ 신평 > 그렇죠. 그런 점에서 상당히 아쉽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아직 임기가 많이 남았죠. 저는 꼭 훌륭한 대통령으로서 성공하시기를 바랍니다.

◎ 진행자 > 윤석열 대통령은 얼마 전에 내년부터 개혁을 본격화한다 이 얘기를 언급하셨더라고요. 그 얘기는 총선 승리를 전제로 하는 얘기로 해석이 되는데, 변호사님은 내년 총선을 어떻게 전망하십니까? 만약에 내일 총선이 치러진다고 가정한다면.

◎ 신평 > 지금은 여러 객관적인 예측들이 야당에 빨간불을 지금 켜고 있죠. 저는 예측이 대체로 정확하다고 생각합니다. 야당도 야당 고유의 여러 가지 문제를 갖고 있지 않습니까? 그런 문제들을 극복하지 못하는 한 지금 국민의힘이 상당수 의석을 회복을 하겠죠.

◎ 진행자 > 과반 넘을 거라고 그렇게 보시는 거고요.

◎ 신평 > 저는 한 150석 정도로 맞추는 것이 오히려 낫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170석 180석 되면 이 민주당 꼴나는 거죠. 그게 또 극단적인 팬덤 들러붙고 하면 더 중요한 2027년의 대통령 선거를 망치는 거죠.

◎ 진행자 > 아무튼 그 정도로 국힘이 현재로서 유리하다 이렇게 보시는 거고요.

◎ 신평 > 그렇죠.

◎ 진행자 > 보내드리기 너무 지금 아쉬워서 자꾸 추가 질문을 드려서 이걸 마지막으로 드릴게요.

◎ 신평 > 괜찮습니다.

◎ 진행자 > 여러 차례에 걸쳐서 조국 전 장관 출마를 언급하신 바가 있잖아요. 출마하라는 얘기입니까, 출마할 거라는 얘기입니까?

◎ 신평 > 큰 오해가 있는데 제가 그런 말을 하니까 양쪽에서 다 저를 비난하는 거예요. 저는 현실에 입각해서 냉정하게 바라봤을 뿐입니다. 조 교수는 뛰어난 정치적 자산을 가진 사람이고 또 조 교수가 지금 처한 입장이 지긋지긋한 상황이죠. 이것을 탈출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은 총선에 출마해서 당선되고 또 그 정치적인 장래가 담보되는 것이 그것이 조 교수가 할 수 있는 최선의 수단입니다.

◎ 진행자 > 조국 장관을 위해서 그래야 된다.

◎ 신평 > 조국 장관을 위해서 그런 게 아니죠. 조국 장관이, 조 교수가 반드시 그렇게 생각할 것이라는 것은 명약관화한 거 아닙니까?

◎ 진행자 > 혹시 대화 나눠보셨습니까? 조국 장관하고.

◎ 신평 > 그럴 리가 있습니까.

◎ 진행자 > 그런 건 아니고.

◎ 신평 > 조 교수하고 술 한잔 하면서 여러 가지 한번 이야기해주고 싶죠.

◎ 진행자 > 그럼 변호사님 말씀은 출마하라 이 말씀이시네요.

◎ 신평 > 그렇지 않습니다.

◎ 진행자 > 지금 그 말씀이시잖아요.

◎ 신평 > 조 교수는 그 길을 택할 수밖에 없다는 하나의 현실적 객관적인 상황을 말하는 거죠.

◎ 진행자 > 출마할 거다 그렇게 전망하시는 거고.

◎ 신평 > 그렇죠. 또 야쪽에서는 제가 무슨 음모론을 설파하고 있는 것이라고 하면서 비난하고 하는데 저는 어디까지나 현실의 여러 데이터를 분석해서 거기에 입각해서 전망하는 것이죠.

◎ 진행자 > 그렇다. 최근에 혹시 윤석열 대통령하고 통화라도 나누신 최근이 언제예요?

◎ 신평 > 글쎄요. 당선인 시절 거기까지가 마지막이었죠. 그러나 제가 쓰는 글을 두 내외분이 보시고 또 한 번씩 피드백을 주시고 하는 그런 건 있습니다.

◎ 진행자 > 알겠습니다. 오늘 긴 시간 동안 인터뷰 했는데 힘들지 않으셨어요? 변호사님.

◎ 신평 > 재미있었습니다. 언제나 김 선생님 뵈면 제 마음이 편안해집니다.

◎ 진행자 > 종종 나와 주세요. 오늘 이렇게 마무리 해야 할 것 같습니다. 고맙습니다.

◎ 신평 > 고맙습니다.

◎ 진행자 > 지금까지 신평 변호사와 함께 했고요. 저도 물러가겠습니다. 고맙습니다.


[내용 인용 시 MBC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 내용임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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