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용 "물가·美긴축·가계부채 고려해 금리 더 올릴 수"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13일 기준금리를 추가 인상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 총재는 물가 흐름과 주요국의 통화정책, 국내 가계부채 상황 등을 고려해 금리 추가 인상 가능성을 남겨둬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 총재는 "근원물가 높은 상황이라 물가 안정에 대한 확신이 어렵고 가계부채 흐름을 고려할 때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도 염두에 둬야 한다"면서 "금통위원 중 금리 인하를 논의하는 분은 없다"고 못박았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헤럴드경제=성연진·김현경 기자]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13일 기준금리를 추가 인상할 수 있다고 밝혔다. 동시에 금리 인하 가능성 언급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잘라 말했다.
이 총재는 기준금리를 3.50%로 동결한 직후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금융통화위원 6명 모두 3.75%(로 추가 인상할) 가능성을 열어둬야 한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이날 금통위원들은 만장일치로 기준금리 동결을 결정했다.
이 총재는 물가 흐름과 주요국의 통화정책, 국내 가계부채 상황 등을 고려해 금리 추가 인상 가능성을 남겨둬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지난달 소비자물가상승률이 2.7%를 기록하며 2%대로 내려왔지만, 8월 이후 다시 올라갈 수 있다”면서 “물가 경로가 물가안정목표인 2%에 수렴한다는 확신이 들 때까지 인하 언급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밝혔다.
또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3%로 낮아졌지만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몇 번 금리를 올릴지, 외환시장이 어떻게 변화할지 봐야 한다"며 "9월까지 미 연준의 결정을 지켜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최근 급증한 가계부채가 더 불어날 경우, 금융안정을 위해 금리 인상으로 대응할 수 있다고도 했다.
이 총재는 "근원물가 높은 상황이라 물가 안정에 대한 확신이 어렵고 가계부채 흐름을 고려할 때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도 염두에 둬야 한다"면서 "금통위원 중 금리 인하를 논의하는 분은 없다"고 못박았다.
yjsung@heraldcorp.com
pink@heraldcorp.com
Copyright © 헤럴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현영측 "월 7% 이자에 5억 송금, 나도 피해자"
- 좀비마약까지 손댄 '고등래퍼'…"음악으로 사회 공헌하고파"
- 소고기 세트 600g 받았는데 100g은 소스 무게?…‘카톡 선물하기’ 꼼수 딱걸렸네
- "얼마나 저속하길래"…中 틱톡, '저속·선정적' 이유로 계정 22개 삭제
- 당근거래 중 미개봉 아이폰 들고 도주… “검정 마스크 자수하세요”
- "파리서 데이트 목격"…블랙핑크 리사, 세계 2위 부호 아들과 열애설
- '쥬얼리 출신' 방송인 이지현, 촬영 중 ‘눈 부상’으로 응급실行
- 스티븐유 '비자 발급 소송' 오늘 판결난다…일곱번째 판결 결과 주목
- "감금된 동남아女들과 성매매" 민주당 청년 도의원 누구?
- 개그우먼 이지수 사망, 향년 30세…동료들 충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