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릴라드 이적 협상, 포틀랜드-마이애미의 간극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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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미안 릴라드(포틀랜드) 트레이드가 본격적으로 논의되고 있다.
포틀랜드는 마이애미와의 간극을 줄일 수 있을까.
마이애미뿐만 아니라 어느 팀이라도 우승에 실패한다면 리스크가 클 수밖에 없는 조건이지만, 칼자루를 쥔 포틀랜드로선 최대한의 조건을 내거는 게 당연하다.
물론 릴라드가 포틀랜드에 잔류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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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가 릴라드의 이적 요청에 대해 신중하게 답을 찾아가고 있다. 조 크로닌 포틀랜드 단장은 최근 “인내심을 갖고 우리 팀을 위한 최선의 선택을 할 것이다. 결정을 내리기까지 몇 달이 걸릴 수도 있다”라는 입장을 드러내기도 했다.
익히 알려졌듯 릴라드가 원하는 팀은 지난 시즌 파이널에 진출했던 마이애미 히트다. 우승에 도전할 수 있는 전력의 팀을 원한다는 의미다. 여전히 NBA를 대표하는 스코어러로 활약 중인 만큼, 마이애미 역시 릴라드 영입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릴라드가 “마이애미가 아닌 팀이라면 트레이닝 캠프에 합류하지 않겠다”라는 뜻을 내비친 것으로 알려졌지만, 포틀랜드 역시 릴라드라는 이름값에 걸맞은 자원들을 데려오기 위해 신중을 기하겠다는 자세다. 당장은 우승권에서 멀어진다 해도 빠른 시일 내에 리빌딩을 매듭지을 수 있는 카드를 원하고 있다.
‘야후 스포츠’의 13일(한국시간) 보도에 따르면, 포틀랜드가 원하는 건 유망주 2명과 1라운드 지명권 4장이다. 피닉스 선즈가 지난 시즌 막판 케빈 듀란트 영입을 위해 넘겨준 조건과 비슷하다. 피닉스는 미칼 브리지스, 캠 존슨과 비보호 1라운드 지명권 4장, 2028년 지명권 교환 권리 등을 브루클린 네츠에 넘겨준 바 있다.
마이애미뿐만 아니라 어느 팀이라도 우승에 실패한다면 리스크가 클 수밖에 없는 조건이지만, 칼자루를 쥔 포틀랜드로선 최대한의 조건을 내거는 게 당연하다. 릴라드를 원하는 팀이 있다면 간극을 조율해나가는 건 이후의 문제다.
마이애미 지역 언론에 따르면, 마이애미 역시 구체적으로 카드를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타일러 히로, 샐러리 필러, 유망주 1명 등 총 선수 3명에 1라운드 지명권 3장이다. 마이애미로선 우승 전력을 유지하며 포틀랜드의 니즈에 근접하다고 볼 수 있는 최선의 조건을 제시한 것으로 보인다.
물론 릴라드가 포틀랜드에 잔류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크로닌 단장은 ‘ESPN’을 통해 “트레이드를 서두르진 않을 것이다. 또한 릴라드는 항상 시작한 팀에서 경력을 끝내고 싶다는 목표도 밝혔다. 목표가 이뤄질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있다. NBA에서는 가끔씩 예상과 다른 일이 일어나기도 한다”라는 말을 남겼다.
포틀랜드는 자체적으로 평가한 릴라드의 가치를 공표했고, 마이애미는 최선의 카드를 꺼냈다. 이들은 간극을 줄여나갈 수 있을까.
#사진_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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