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호자’ 정우성 “배우들 내가 감독이라는 생각 버리고 연기하길”

배효주 2023. 7. 13.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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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웅과 김준한이 감독 정우성의 첫 장편 영화 '보호자'에 출연한다.

8월 15일 개봉하는 '보호자'(감독 정우성)는 10년 만에 출소해 몰랐던 딸의 존재를 알고 평범하게 살기를 원하는 수혁과 그를 노리는 이들 사이의 이야기를 그린 액션 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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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배효주 기자]

박성웅과 김준한이 감독 정우성의 첫 장편 영화 '보호자'에 출연한다.

8월 15일 개봉하는 '보호자'(감독 정우성)는 10년 만에 출소해 몰랐던 딸의 존재를 알고 평범하게 살기를 원하는 수혁과 그를 노리는 이들 사이의 이야기를 그린 액션 영화다.

장발의 헤어스타일과 거친 수염, 단정한 수트와 대조되는 파격적인 비주얼로 시선을 강탈한 박성웅은 ‘수혁’이 몸담았던 조직의 보스 ‘응국’ 역을 맡아 특유의 카리스마로 극의 무게를 더할 예정이다. 그가 맡은 ‘응국’은 10년 전 ‘수혁’이 보스를 죽이고 수감되자 새로운 보스가 되어 조직을 이끄는 인물로, ‘수혁’의 출소 후 함께하길 바랐지만, 조직을 벗어나 평범하게 살기를 원하는 ‘수혁’에게 배신감을 느낀다. ‘수혁’과 ‘응국’의 오랜 인연이 악연으로 변모해 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박성웅은 “정우성 감독님이 배우이자 감독이다 보니 캐릭터에 대한 디렉션과 디테일이 정말 좋았고, 촬영하면서 서로 손발이 잘 맞아서 행복했던 현장이었다”며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또한, 김준한이 열등감에 시달리는 조직의 2인자 ‘성준’으로 분해 필모그래피 사상 가장 파격적인 변신을 선보인다. ’수혁’이 자신을 무시하는 것 같다는 콤플렉스와 불안에 사로잡혀 있는 ‘성준’은 자존심을 회복하기 위해, ‘세탁기’로 불리는 ‘우진’(김남길)과 ‘진아’(박유나)를 고용해 ‘수혁’의 목숨을 노린다. 열등감으로 똘똘 뭉친 ‘성준’은 사건의 도화선이 되어 관객들에게 손에 땀을 쥐는 긴장감을 선사할 예정이다.

김준한은 “배우 정우성은 저희 또래에게 로망 같은 분이다. 오랜 시간 동안 영화에 관해 축적된 노하우와 연구, 그런 내공들을 함께 작업하면서 느꼈고 앞으로도 함께하고 싶다”며 정우성 감독과 함께 하게 된 것에 대한 뜻깊은 소감을 밝혔다.

한편, 정우성 감독은 “'보호자'는 캐릭터 영화이다. 같이 연기하는 순간 배우들이 내가 감독이라는 생각은 버리고 연기하길 바랐다. 서로 완벽하게 자신의 캐릭터가 되어 온전히 받아들이고 생각할 수 있게 했다. 배우들이 만들어 낸 캐릭터들의 독특한 새로움, 작품의 개성을 관객분들이 받아들여 주시면 좋을 것 같다”며 기대를 높였다.(사진=㈜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제공)

뉴스엔 배효주 hy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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