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뒤 한국 유학·취업↑…‘국제 이동’ 순유입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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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주하는 나라를 떠나 체류 기간 90일을 넘긴 사람들을 파악하는 국제이동이 지난해 순유입으로 전환됐습니다.
2005년 이후 지속적으로 순유입을 기록하던 국제 인구이동은 지난 2021년에는 코로나 19 확산의 영향으로 16년 만에 처음으로 순유출(-6만 6천 명)을 기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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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주하는 나라를 떠나 체류 기간 90일을 넘긴 사람들을 파악하는 국제이동이 지난해 순유입으로 전환됐습니다.
코로나 19 유행이 끝난 뒤 우리나라로 들어온 사람 수가 크게 늘었다는 의미입니다.
통계청이 발표한 '2022년 국제인구이동통계'를 보면 지난해 체류 기간이 90일이 넘는 국제이동자는 1년 전보다 23만 7천 명(26.8%) 늘어난 112만 4천 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우선, 입국자는 60만 6천 명으로 1년 전보다 19만 6천 명(47.7%) 증가했습니다.
출국자도 51만 8천 명으로 전년 대비 4만 2천 명(8.7%) 증가했습니다.
이에 따라 입국자에서 출국자 수를 뺀 국제 순이동은 8만 8천 명 순유입을 기록했습니다.
2005년 이후 지속적으로 순유입을 기록하던 국제 인구이동은 지난 2021년에는 코로나 19 확산의 영향으로 16년 만에 처음으로 순유출(-6만 6천 명)을 기록했습니다.
통계청은 "코로나19 방역 상황이 호전되고, 국가 간 이동제한의 조치가 완화되면서 외국인 인력 도입 규모가 확대되는 등의 영향으로 총이동자가 많이 늘어났다"고 밝혔습니다.
내국인과 외국인으로 나누어 보면 내국인은 전년도에 이어 2년 연속 순유출을 기록했습니다.
순유출 규모는 8만 명 수준으로 전년(2만 3천 명 순 유출) 대비 5만 7천 명 증가했습니다.
입국자는 19만 3천 명으로 소폭(3천 명, 1.7%) 증가했지만, 출국자는 27만 3천 명으로 크게(6만 명, 28.3%) 증가한 데 따른 결과입니다.
모든 연령대에서 순유출을 기록했는데, 특히 20대 순유출 규모가 3만 8천 명으로 가장 컸습니다.
외국인은 입국이 크게 늘었습니다.
지난해 외국인 입국은 19만 2천 명으로 1년 전보다 87% 증가했습니다. 반면 출국은 1만 9천 명(-7.1%) 감소했습니다.
이에 따라 순이동은 16만 8천 명 순유입으로 전환됐습니다.
외국인 이동을 국적별로 보면 입국은 중국(9만 5천 명), 베트남(5만 2천 명), 태국(3만 5천 명)이 43.9%를 차지해 가장 많았습니다.
출국도 중국(7만 명), 베트남(3만 4천 명), 태국(1만 7천 명)이 49.7%를 차지해 가장 많았습니다.
체류 자격별로 구분해보면 취업(33.4%), 유학․일반연수(21.5%), 단기(21.4%), 영주․결혼이민 등(12.7%) 순이었습니다.
통계청은 "코로나19 영향이 줄면서 지난해 내국인 출국자(28.3% 증가)와 외국인 입국자(87.2% 증가)가 크게 늘었는데, 모두 통계 작성 이래 최대 증가폭을 기록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외국인 입국의 경우 세부적으로 보면 "유학과 비전문 취업에서 통계 작성 이래 가장 큰 규모로 입국했다"고 덧붙였습니다.
통계청은 전반적으로 "국제이동 관련 지표가 상당 부분 코로나19 이전으로 돌아간 것으로 보이나, 올해 상반기까지는 회복세가 지속되고 있다"며 올해까지는 국제 이동 회복세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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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영민 기자 (seo0177@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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