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이동통신 3사, 현장 인파 밀집 관리 '맞손'

변해정 기자 2023. 7. 13.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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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인파 관리를 위해 이동통신 3사 기지국 접속정보 분석·활용이 본격 시작된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14일 정부세종청사에서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와 '현장 인파 관리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10·29 이태원 참사의 후속 조치 중 하나인 '현장인파관리시스템' 구축 사업의 일환이다.

이 시스템은 기지국 접속정보와 공간정보를 기반으로 지역의 인파 밀집 위험을 예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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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무협약 14일 체결…기지국 접속정보 분석·활용 시작
[서울=뉴시스] 지난해 10월31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 참사현장에서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및 경찰 관계자들이 현장 감식을 하고 있다. 왼쪽은 3D 카메라가 현장을 저장하는 모습. (공동취재사진) 2022.10.31. photo@newsis.com

[세종=뉴시스] 변해정 기자 = 현장 인파 관리를 위해 이동통신 3사 기지국 접속정보 분석·활용이 본격 시작된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14일 정부세종청사에서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와 '현장 인파 관리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10·29 이태원 참사의 후속 조치 중 하나인 '현장인파관리시스템' 구축 사업의 일환이다. 이 시스템은 기지국 접속정보와 공간정보를 기반으로 지역의 인파 밀집 위험을 예측한다.

이동통신 3사는 시스템 구축에 필수인 인파 데이터를 행안부에 제공하게 된다. 해당 데이터는 기지국 접속 단말 수량에 기반한 기지국 접속정보와 과거 유동인구 데이터다.

행안부는 이 데이터를 분석·활용해 인파 밀집 위험을 예측하고 지방자치단체·경찰·소방등 관련 기관과 공유한다. 인파 위험 경보 수준에 따라 신속한 대응도 이뤄지게 된다.

김성호 행안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재난안전관리의 핵심은 미리 예측하고 대비해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는 것"이라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과학적 재난관리를 위한 민관 협력을 더욱 확대하고 재난안전사고 예측·대비 체계를 강화해 국민의 일상을 안전하게 지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jpy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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