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팍" 고압 전류로 모기 잡는 퇴치기…전자파 안전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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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이면 손에서 쉽게 떨어지지 않는 게 있다.
여름이면 늘어나는 모기와의 전쟁을 위해 빈번하게 사용하는 이 모기퇴치기의 전자파는 얼마나 될까.
제습기 또한 여름철 이용률이 높아 전자파가 걱정이 될 수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이처럼 여름철 사용량이 많은 제품에 대한 전자파 노출량 측정 결과를 13일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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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사용량 많은 모기채·제빙기·제습기 '안전'
[서울=뉴시스] 심지혜 기자 = 여름철이면 손에서 쉽게 떨어지지 않는 게 있다. 바로 불청객 모기를 잡아줄 모기퇴치기다. 고압의 전류를 흘려보내는 동안 철망에 모기가 닿으면 감전돼 죽는다. 스치기만 해도 잡을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여름이면 늘어나는 모기와의 전쟁을 위해 빈번하게 사용하는 이 모기퇴치기의 전자파는 얼마나 될까.
요즘처럼 비가 자주 오는 날이면 집에서 에어컨 못지 않게 사용량이 많은 전가제품은 제습기다. 제습기 또한 여름철 이용률이 높아 전자파가 걱정이 될 수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이처럼 여름철 사용량이 많은 제품에 대한 전자파 노출량 측정 결과를 13일 공개했다.
과기정통부는 생활제품에서 발생하는 전자파에 대한 궁금증과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매년 반기별로 국민들이 신청한 제품과 자체 선정한 계절 제품을 측정해 결과를 공개하고 있다.
이번 측정한 계절 제품은 여름용 제품 모기퇴치기, 제빙기, 제습기다.
모기퇴치기는 거치용부터 목고리·팔찌·모기채형 등 휴대용 등 다양한 제품에 대해 조사했다. 그 결과 거치형은 인체 보호 기준 대비 0.18%, 휴대용은 0.19~0.45%로 측정됐다. 제빙기는 0.26~0.34%로 조사됐다. 제습기의 경우 0.22~7.1%로 다소 편차가 있었다.
신청받아 측정한 제품은 조명기기류, 전동책상, 러닝머신, 프린더 및 복합기 등 생활제품 7종이다.
과기정통부가 7종 모두 최대 전자파 노출량을 측정한 결과 전자파 인체보호기준대비 1% 내외 수준으로 나타났다.
LED 조명의 경우 점차 대중화 되면서 백열등, 형광등과의 전자파 발생량 비교 신청이 있어 조사한 결과 측정 결과 세가지 제품의 전자파 노출량은 0.18~0.22%로 유사했다.
전동책상은 0.74~0.9% 수준이며 러닝머신은 0.81~0.91%로 측정됐다. 복합기는 0.46~1.21%, 프린터는 1.29~1.58%로 집계됐다.
이번 제품 선정과 결과 검토는 시민단체·학계 등 전문가가 참여한 '생활 속 전자파 위원회'에서 이뤄졌다. 제품별 최대 동작 조건에서 전자파 측정표준을 적용하여 전자파 세기를 측정·평가했다.
이번에 측정한 제품 등의 구체적인 전자파 노출량 측정결과는 국립전파연구원 '생활속 전자파'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전자파에 대해 궁금증과 우려가 있는 국민들은 누구든지 해당 누리집을 통해 측정을 신청하면 된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안전한 전파이용 환경조성을 위해 새로운 유형의 생활제품과 함께 기술발전에 따른 신산업 환경 등에 대한 전자파 측정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imi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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