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이전으로' 작년 외국인 입국자, 역대 최대 증가폭
외국인 입국자, 60.6만명…전년比 19.6만명↑
내국인 출국자, 6만명 늘어…역대 최대폭↑
[세종=뉴시스]임하은 기자 = 지난해 90일 넘게 우리나라에 체류한 외국인이 전년 대비 19만명 넘게 늘면서 역대 최대폭으로 증가했다.
내국인의 출국도 6만명 증가해 통계 작성 이래 역대 가장 큰 폭으로 늘었다.
통계청이 13일 발표한 '2022년 국제인구이동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국제이동자는 112만4000명으로 전년보다 23만7000명(26.8%) 증가했다. 이는 2005년 26만1000명(29.2%) 증가 이래 18년 만에 역대 최대 증가폭이다.
국제이동자는 체류기간 90일을 초과한 입국자와 출국자를 뜻한다.
같은 기간 입국자는 60만6000명으로 전년대비 19만6000명(47.7%) 늘었다. 출국자는 51만8000명으로 전년보다 4만2000명(8.7%) 증가했다.
입국자 수에서 출국자 수를 뺀 국제순이동은 8만8000명 순유입됐다. 출국자가 입국자보다 많았던 2021년(6만6000명 순유출)에서 다시 순유입으로 전환했다.
특히 내국인 출국자와 외국인 입국자가 2000년 통계 작성 이래 역대 최고 증가폭을 기록했다.
내국인 출국자는 27만3000명으로 전년 대비 6만명(28.3%) 늘었다. 이는 통계 작성 이래 가장 큰 증가폭이다. 내국인 입국자는 19만3000명으로 전년보다 3000명(1.7%) 증가했다.
내국인의 연령별로 보면 모든 연령대에서 출국이 입국보다 많아 순유출됐고, 특히 20대의 순유출 규모가 3만8000명으로 가장 컸다.
지난해 외국인 입국자는 41만3000명으로 1년 전보다 19만2000명(87.2%) 늘어 역대 최대 증가폭을 기록했다. 외국인 출국자는 24만5000명으로 전년 대비 1만9000명(-7.1%) 감소했다.
외국인 국제순이동 규모는 16만8000명 순유입으로, 2020년부터 2년 연속 순유출되다가 지난해 전환했다. 이는 통계 작성 이래 최대 규모이기도 하다.
임영일 통계청 인구동향과장은 "코로나19의 방역 상황이 호전되고, 국가 간 이동제한의 조치가 완화되면서 외국인 인력 도입 규모가 확대되는 등의 영향으로 총이동자가 많이 늘어났다"고 말했다.
외국인 연령별 국제순이동을 보면, 모든 연령대에서 순유입됐는데, 특히 20대 순유입이 9만2000명으로 가장 많았다. 그 뒤로 30대(3만 5000명), 10대(2만9000명) 순이었다.
외국인 입국자의 국적별로 보면 중국(9만5000명), 베트남(5만2000명), 태국(3만5000명) 순으로 많았고, 상위 3개 국가 입국자가 전체 외국인 입국자의 43.9%를 차지했다. 전년과 비교했을 때 베트남(3만4000명), 태국(3만명), 네팔(1만500명) 순으로 많이 늘었다.
외국인 출국자는 중국(7만명), 베트남(3만4000명), 태국(1만7000명) 순으로 많았다.
체류자격별로 보면 취업(33.4%)이 가장 많고, 유학·일반연수(21.5%), 단기(21.4%), 영주·결혼이민 등(12.7%) 순으로 많았다.
유학·일반연수 입국자는 8만9000명으로 전년보다 2만5000명(39.7%) 늘었다. 사증면제, 관광통과 등 단기체류자격 입국자는 8만8000명으로 전년 대비 6만5000명(279.3%) 증가했다. 영주·결혼이민 입국자는 5만3000명으로 전년보다 2만2000명(74.7%) 늘었고, 취업 관련 입국자는 13만8000명으로 전년보다 7만1000명(105.5%) 증가했다.
월별로 보면 국제이동 총이동자는 8월이 14만5000명으로 가장 많고, 4월이 7만명으로 가장 적었다.
내국인 출국은 8월이 가장 많고, 입국은 5월이 가장 많았다. 순이동은 5~6월을 제외하고 모두 순유출을 보였다.
외국인 입국 역시 8월이 가장 많고, 출국은 12월이 가장 많았다. 순이동은 1월을 제외한 모든 월에서 순유입됐다.
임 과장은 "여러 지표가 상당 부분 코로나 이전으로 돌아가 있다"면서도 "상반기까지는 코로나19 관련 상황들이 계속해서 회복되고 있다. 올해까지는 회복세가 좀 더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rainy7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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