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진로 규명…제주 남쪽에 무인 관측장비 띄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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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이 한반도 주변 해역에서의 태풍 강도와 진로 변화를 규명하기 위해 무인 해양기상 관측장비 아르고 플로트(ARGO Float)를 활용한 특별 관측을 수행한다.
13일 기상청에 따르면 국립기상과학원은 이날부터 약 사흘에 걸쳐서 아르고 플로트 5기를 제주 남서쪽 먼바다에 투하해 해양 기상 상황을 관측할 계획이다.
아르고 플로트는 대당 가격이 2000만원 안팎으로, 기상청은 약 1억원을 들여 이번 특별 관측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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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황덕현 기후환경전문기자 = 기상청이 한반도 주변 해역에서의 태풍 강도와 진로 변화를 규명하기 위해 무인 해양기상 관측장비 아르고 플로트(ARGO Float)를 활용한 특별 관측을 수행한다.
13일 기상청에 따르면 국립기상과학원은 이날부터 약 사흘에 걸쳐서 아르고 플로트 5기를 제주 남서쪽 먼바다에 투하해 해양 기상 상황을 관측할 계획이다. 아르고 플로트는 수면에서 지정된 수심까지 스스로 이동하면서 해면 기압을 포함해 수압과 수온, 염분 등을 관측한다.
한번 물에 투하된 아르고 플로트는 약 6∼12개월간 해양 관측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아르고 플로트는 대당 가격이 2000만원 안팎으로, 기상청은 약 1억원을 들여 이번 특별 관측을 진행한다.
아르고 플로트는 현재 전 세계 해양에서 약 3800대 이상 운용되고 있다. 아르고 플로트를 통해 수집된 관측자료는 전 세계에 공유돼 각국 해양 환경 연구의 기반 자료로 활용된다.
기상청은 이번 특별 해양기상 관측을 통해 태풍 북상에 따라 우리나라 주변 해역에서의 태풍 강도와 진로 변화에 영향을 미치는 해양의 역할을 규명하고, 북태평양고기압 가장자리에서 일어나는 대기와 해양의 상호작용을 분석할 예정이다.
ac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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