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몰당할 뻔한 알 구조해 2세까지…멸종위기 저어새 자연으로

황덕현 기후환경전문기자 2023. 7. 13.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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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산하 국립생태원은 서울대공원과 13일 인천 강화군 선두리 갯벌에서 인공 증식시킨 멸종위기 야생생물 1급 저어새 3마리를 야생으로 보낸다고 밝혔다.

이번에 방사하는 저어새는 서울동물원이 2016년과 2017년, 강화도와 영종도 인근 갯벌의 저어새 번식지에서 수몰 위기에 처한 알을 구조해 인공증식 방식으로 부화시킨 암수의 2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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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생태원·서울대공원, 인공증식 저어새 3마리 야생 방사
전세계 6600마리 생존 여름철새…멸종위기 야생생물 1급
먹이사냥 훈련 중인 저어새(환경부 제공) ⓒ 뉴스1

(서울=뉴스1) 황덕현 기후환경전문기자 = 환경부 산하 국립생태원은 서울대공원과 13일 인천 강화군 선두리 갯벌에서 인공 증식시킨 멸종위기 야생생물 1급 저어새 3마리를 야생으로 보낸다고 밝혔다.

이번에 방사하는 저어새는 서울동물원이 2016년과 2017년, 강화도와 영종도 인근 갯벌의 저어새 번식지에서 수몰 위기에 처한 알을 구조해 인공증식 방식으로 부화시킨 암수의 2세다.

지난해 2월(1마리)과 3월(2마리) 서울동물원에서 태어나 올해 4월 경북 영양 소재 국립생태원 멸종위기종복원센터 자연적응훈련장으로 옮겨져 비행과 사냥, 대인기피 등 훈련을 거쳤다.

국립생태원 연구진은 방사 후 생존 여부와 위치를 파악하기 위해 이들 저어새에 가락지와 위치추적기를 부착해 집중적으로 살펴볼 예정이다.

저어새는 전 세계에 약 6600마리밖에 남아있지 않은 여름철새다. 멸종위기 야생생물 1급(우선복원대상종) 세계자연보전연맹(IUCN) 멸종위기종으로 지정된 상태다.

ac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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