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D전등 전자파, 형광등보다 강할까…모기퇴치기·제빙기는

/사진제공=과기정통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조명기기와 러닝머신 등 국민 신청 제품 7종과 모기퇴치기와 제빙기 등 여름철에 주로 쓰는 제품 3종의 전자파 노출량을 측정한 결과, 모두 인체보호 기준을 만족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제품 선정 및 결과 검토는 시민단체·학계 등 전문가가 참여한 '생활 속 전자파 위원회'가 맡았고, 제품별 최대 동작 조건에서 전자파 측정표준을 적용해 측정·평가했다.

우선 조명기기류, 전동책상, 러닝머신, 복합기 등 국민들이 신청한 생활제품 7종에 대해 최대 전자파 노출량을 측정한 결과 전자파 인체보호 기준 대비 1% 내외 수준으로 나타났다.

과기정통부는 "LED 조명의 대중화로 백열등·형광등과의 전자파 비교 신청이 있었다"고 소개했다. 측정 결과, 3가지 제품의 전자파 노출량은 0.18~0.22%로 유사했다.

또 여름용 제품인 모기 퇴치기, 제빙기는 1% 미만, 제습기는 0.22~7.1% 수준으로 측정됐다.

한편 과기정통부는 생활제품 전자파에 대한 국민의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매년 반기마다 국민의 신청 제품과 계절 제품을 측정해 결과를 공개하고 있다.

이번에 측정한 제품 등의 구체적인 전자파 노출량 측정 결과는 국립전파연구원 '생활속 전자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또 전자파에 대해 궁금증과 우려가 있는 국민들은 누구든지 해당 홈페이지에서 측정을 신청할 수 있다.

변휘 기자 hynews@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