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미안한데 나한테 더 미안하다고…” 최악 전반기로 ‘멘붕’ 빠진 한동희, 마음이 더 굳세어지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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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자이언츠 전반기는 말 그대로 '용두사미'였다.
박 코치는 "지난해부터 한동희 선수와 함께 타격 메커니즘 수정을 시도했는데 결과적으로 좋지 않아 스스로도 자책하는 마음이 크다. 준비 과정은 나쁘지 않았지만, 결국 결과가 나오지 않으면 힘들어질 수밖에 없다. 예전 타격 메커니즘을 다시 잘 돌아갈 수 있도록 시즌 마지막까지 옆에서 도와줘야 한다. 내가 항상 동희에게 미안하다고 하면 오히려 동희가 나에게 더 미안해하더라. 정말 착하고 밝은 선수인데 내가 더 미안한 마음"이라고 한숨을 내쉬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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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자이언츠 전반기는 말 그대로 ‘용두사미’였다. 4월 말 9연승으로 5월 1위 다툼까지 벌였던 기세는 6월 들어 완전히 무너졌다. 전반기 한 경기를 남긴 가운데 롯데는 승률 5할이 붕괴될 위기에 빠졌다.
추락하는 팀에 문제점은 1~2가지가 아니다. 그래도 롯데 야수진 가운데 가장 아쉬움이 남는 선수는 바로 한동희다. 한동희는 올 시즌 63경기에 출전해 타율 0.222/ 49안타/ 3홈런/ 24타점/ 출루율 0.275/ 장타율 0.308를 기록했다.
한동희는 2020시즌 이후 가장 최악의 시즌이자 전반기를 보내고 있다. 3년 연속 이어온 두 자릿수 홈런 기록도 깨질 위기다. 타격이 흔들리자 최근 수비에도 악영향이 끼치기 시작했다. 7월 12일 창원 NC 다이노스전에서 나온 파울 뜬공 포구 실패는 승기를 내주는 결정적인 스리런 아치 허용으로 이어지기도 했다.
박 코치는 “지난해부터 한동희 선수와 함께 타격 메커니즘 수정을 시도했는데 결과적으로 좋지 않아 스스로도 자책하는 마음이 크다. 준비 과정은 나쁘지 않았지만, 결국 결과가 나오지 않으면 힘들어질 수밖에 없다. 예전 타격 메커니즘을 다시 잘 돌아갈 수 있도록 시즌 마지막까지 옆에서 도와줘야 한다. 내가 항상 동희에게 미안하다고 하면 오히려 동희가 나에게 더 미안해하더라. 정말 착하고 밝은 선수인데 내가 더 미안한 마음”이라고 한숨을 내쉬었다.
박 코치는 한동희의 마음이 더 굳세어지길 소망했다. ‘멘탈’도 분명한 실력이다. 한동희의 멘탈이 더 강해질 필요가 있단 뜻이기도 하다.
박 코치는 “지금 동희 옆에서 계속 뭐라고 얘길 해도 도움이 되지 않는 상황이다. 결국, 선수 본인 마음의 안정이 먼저다. 어떤 타자라도 슬럼프는 찾아온다. 성적이 안 나오면서 마음이 조급지고 흔들리니까 한 가운데로 공이 날아와도 머뭇거리게 된다. 또 타격뿐만 아니라 수비에도 안 좋은 영향을 끼칠 수밖에 없다. 속으로 자책하고 위축되면서 또 나 때문에 팀이 지지 않을까 걱정에 빠지게 된다. 지금 이런 힘든 상황을 극복하면서 멘탈도 더 강해졌으면 좋겠다”라고 강조했다.
박 코치는 “동희가 올스타전 참가 뒤에 휴식 없이 곧바로 훈련을 소화하겠다고 말하더라. 후반기 때는 예전 한동희로 돌아올 수 있도록 생각을 비우고 재정비하는 계기로 삼고자 한다. 여전히 아직 어린 나이지 않나. 롯데뿐만 아니라 한국야구를 위해서라도 다시 올라와야 할 타자다. 후반기 때 어떻게든 반등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싶다”라고 힘줘 말했다.
새 외국인 타자 니코 구드럼 합류도 후반기 한동희에 적지 않은 영향을 끼칠 수 있다. 구드럼은 내·외야 수비를 모두 소화 가능한 만능 유틸리티 플레이어다. 3루수 수비도 소화할 수 있는 만큼 한동희가 1루수 혹은 지명타자로 이동하거나 벤치에서 재정비할 시간을 보낼 수도 있다. 후반기 롯데가 다시 기세를 올리기 위해선 한동희의 부활이 절실하다. 과연 더 마음이 굳세어진 한동희가 후반기 시작과 함께 나타날지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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