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체육관으로 돌아온 손규완 수석코치, “이런 순간이 올 줄 몰랐다”
손동환 2023. 7. 13.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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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순간이 올 줄 몰랐다"데이원스포츠는 2022~2023시즌 KBL의 새로운 식구가 됐다.
손규완 수석코치는 훈련 종료 후 "비시즌 초반에는 코치들 주도 하에 기본 동작을 가다듬는다. 선수들한테 공백기가 있을 줄 알았는데, 몸 상태가 생각했던 것보다 좋다. 그리고 지난 해보다 훈련을 잘 따라한다. 틀을 잡는 시간이 오래 걸릴 것 같지 않다"며 선수단 상황을 고무적으로 여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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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순간이 올 줄 몰랐다”
데이원스포츠는 2022~2023시즌 KBL의 새로운 식구가 됐다. 그러나 시작부터 순탄치 않았다. 2022~2023 정규리그 개막일에 맞춰서야, 특별가입비의 일부인 5억 원을 KBL에 지불했기 때문이다.
자금 문제가 한동안 없는 듯했다. 하지만 선수단 임금이 점점 밀리기 시작했다. 협력업체와 식당, 오리온 인수 대금도 지불하지 못했다. 특별가입비 잔여분인 10억 원도 2022~2023 정규리그 종료일 후에야 지급했다.
선수들이 월급을 받지 못하는 사태까지 발생했다. 데이원스포츠 고위 관계자는 새로운 모기업을 찾는데 나섰지만, 빚덩이인 데이원스포츠를 받아줄 기업은 없었다. 코칭스태프와 선수, 다른 관계자 등에 희망고문만 안겼다.
KBL도 결국 철퇴를 들었다. 지난 6월 15일에 열린 이사회에서 데이원스포츠를 제명시키기로 했다. 그리고 데이원스포츠 선수들을 품어줄 새로운 기업을 찾기로 했다. 동시에, 선수들에게 훈련 여건을 마련해줬다.
10구단 창단 작업은 그렇게 희망적이지 않았다. 그러나 대명소노그룹의 지주사인 소노인터내셔널(회장 서준혁)이 KBL에 창단 의향서를 제출했다. KBL에서 요구하는 창단 필요 서류들도 마찬가지. 기약 없이 기다린 선수들은 희망을 얻었다.
그리고 소노인터내셔널은 또 하나의 소식을 팬들에게 알렸다. 데이원스포츠 초대 사령탑이었던 김승기 감독과 코치진을 안고 가기로 한 것. 소식을 들은 김승기 감독은 지난 12일 선수들을 보러 고양체육관에 갔고, 손규완 수석코치와 손창환 코치 역시 선수들을 찾아갔다.
선수들은 손규완 수석코치 주도 하에 운동 분위기를 다잡았다. 손규완 코치는 팀 컬러에 맞는 수비 드릴을 먼저 시행했다. 상대의 볼을 빼앗기 위한 손 동작과 주요 로테이션 방법을 선수들에게 알려줬다. 손규완 수석코치의 지시를 들은 선수들은 손질과 사이드 스텝으로 구슬땀을 흘렸다.
그 다음은 슈팅이었다. 전 데이원스포츠가 보여준 팀 컬러 중 하나. 선수들이 어느 상황에서든 던질 수 있도록, 손규완 수석코치가 다양한 슈팅 동작을 연습시켰다.
덕분에, 개인 훈련에만 집중했던 선수들은 더 많은 땀을 흘려야 했다. 그렇지만 훈련 분위기는 화기애애했다. 코칭스태프와 선수들이 오랜만에 함께 했기 때문이다.
데이원스포츠는 2022~2023시즌 KBL의 새로운 식구가 됐다. 그러나 시작부터 순탄치 않았다. 2022~2023 정규리그 개막일에 맞춰서야, 특별가입비의 일부인 5억 원을 KBL에 지불했기 때문이다.
자금 문제가 한동안 없는 듯했다. 하지만 선수단 임금이 점점 밀리기 시작했다. 협력업체와 식당, 오리온 인수 대금도 지불하지 못했다. 특별가입비 잔여분인 10억 원도 2022~2023 정규리그 종료일 후에야 지급했다.
선수들이 월급을 받지 못하는 사태까지 발생했다. 데이원스포츠 고위 관계자는 새로운 모기업을 찾는데 나섰지만, 빚덩이인 데이원스포츠를 받아줄 기업은 없었다. 코칭스태프와 선수, 다른 관계자 등에 희망고문만 안겼다.
KBL도 결국 철퇴를 들었다. 지난 6월 15일에 열린 이사회에서 데이원스포츠를 제명시키기로 했다. 그리고 데이원스포츠 선수들을 품어줄 새로운 기업을 찾기로 했다. 동시에, 선수들에게 훈련 여건을 마련해줬다.
10구단 창단 작업은 그렇게 희망적이지 않았다. 그러나 대명소노그룹의 지주사인 소노인터내셔널(회장 서준혁)이 KBL에 창단 의향서를 제출했다. KBL에서 요구하는 창단 필요 서류들도 마찬가지. 기약 없이 기다린 선수들은 희망을 얻었다.
그리고 소노인터내셔널은 또 하나의 소식을 팬들에게 알렸다. 데이원스포츠 초대 사령탑이었던 김승기 감독과 코치진을 안고 가기로 한 것. 소식을 들은 김승기 감독은 지난 12일 선수들을 보러 고양체육관에 갔고, 손규완 수석코치와 손창환 코치 역시 선수들을 찾아갔다.
선수들은 손규완 수석코치 주도 하에 운동 분위기를 다잡았다. 손규완 코치는 팀 컬러에 맞는 수비 드릴을 먼저 시행했다. 상대의 볼을 빼앗기 위한 손 동작과 주요 로테이션 방법을 선수들에게 알려줬다. 손규완 수석코치의 지시를 들은 선수들은 손질과 사이드 스텝으로 구슬땀을 흘렸다.
그 다음은 슈팅이었다. 전 데이원스포츠가 보여준 팀 컬러 중 하나. 선수들이 어느 상황에서든 던질 수 있도록, 손규완 수석코치가 다양한 슈팅 동작을 연습시켰다.
덕분에, 개인 훈련에만 집중했던 선수들은 더 많은 땀을 흘려야 했다. 그렇지만 훈련 분위기는 화기애애했다. 코칭스태프와 선수들이 오랜만에 함께 했기 때문이다.
손규완 수석코치는 훈련 종료 후 “비시즌 초반에는 코치들 주도 하에 기본 동작을 가다듬는다. 선수들한테 공백기가 있을 줄 알았는데, 몸 상태가 생각했던 것보다 좋다. 그리고 지난 해보다 훈련을 잘 따라한다. 틀을 잡는 시간이 오래 걸릴 것 같지 않다”며 선수단 상황을 고무적으로 여겼다.
위에서 이야기했듯, 손규완 수석코치도 월급을 받지 못했다. 그리고 선수들은 고양체육관에서 훈련했지만, 코칭스태프는 나설 수 없었다. 데이원스포츠의 제명에 아무 것도 할 수 없었다. 마음고생이 심했다.
하지만 소노인터내셔널이 창단 의사를 밝힌 덕분에, 손규완 수석코치는 체육관으로 나올 수 있었다. “(창단 의향 소식을 들었을 때) 기분이 너무 좋았다. 선수들을 다시 만나서 너무 좋다. 이런 순간이 다시 올 거라고는 생각지도 못했다”며 미소 지었다.
소노인터내셔널의 창단을 위한 마지막 절차가 아직 남아있다. 7월 21일에 열릴 이사회 및 임시 총회가 그렇다. 그러나 주변 환경이 긍정적으로 변했다. 손규완 수석코치가 코트에 돌아온 것 역시 마찬가지다. 이는 ‘10구단 창단’에 힘을 실을 포인트가 될 것이다.
사진 = 손동환 기자
위에서 이야기했듯, 손규완 수석코치도 월급을 받지 못했다. 그리고 선수들은 고양체육관에서 훈련했지만, 코칭스태프는 나설 수 없었다. 데이원스포츠의 제명에 아무 것도 할 수 없었다. 마음고생이 심했다.
하지만 소노인터내셔널이 창단 의사를 밝힌 덕분에, 손규완 수석코치는 체육관으로 나올 수 있었다. “(창단 의향 소식을 들었을 때) 기분이 너무 좋았다. 선수들을 다시 만나서 너무 좋다. 이런 순간이 다시 올 거라고는 생각지도 못했다”며 미소 지었다.
소노인터내셔널의 창단을 위한 마지막 절차가 아직 남아있다. 7월 21일에 열릴 이사회 및 임시 총회가 그렇다. 그러나 주변 환경이 긍정적으로 변했다. 손규완 수석코치가 코트에 돌아온 것 역시 마찬가지다. 이는 ‘10구단 창단’에 힘을 실을 포인트가 될 것이다.
사진 = 손동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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