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르키예 메시' 귈러 원더골, 지단처럼 제치고 메시처럼 넣었다!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부드러운 마르세유 턴+깔끔한 왼발 마무리!'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한 '튀르키예 메시' 아르다 귈러(18)가 첫 훈련부터 놀라운 기량을 과시했다.
귈러은 13일(한국 시각) 스페인 마드리드의 레알 마드리드 전용 훈련장 발데베바스에서 펼쳐진 팀 훈련에 참가했다. 레알 마드리드 유니폼을 입고 처음으로 기량을 선보였다.
미니게임에서 환상적인 개인기를 발휘하며 골을 터뜨렸다. 수비수 3명을 허수아비로 만드는 플레이로 박수 갈채를 받았다. 공격 상황에서 빠르게 침투하며 공간을 잡았고, 패스를 받은 뒤 마르세유 턴으로 수비수를 제친 뒤 깔끔한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를 지었다.
'레알 마드리드 레전드' 지네딘 지단의 전매특허 마르세유 턴을 부드럽게 구사해 수비수를 따돌렸다. 그리고 또 다른 수비수가 압박을 해 오자 리오넬 메시처럼 반 박자 빠른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소문은 사실이었다. 왼발을 잘 쓰고 탈압박에 뛰어나며 득점력까지 갖춘 귈러가 자신의 장점을 곧바로 보여줬다. 물론 기본 훈련이긴 하지만, 영리한 움직임과 화려한 개인기, 침착한 마무리까지 모두 증명해 기대치를 드높였다.
2005년생 기대주인 귈러는 지난 시즌까지 페네르바체에서 활약하며 성장했다. 될성 부른 떡잎으로 높은 평가를 받으며 빅리그 빅클럽들의 구애 손짓을 받았다. 맨체스터 시티, 리버풀, 뉴캐슬 유나이티드, 나폴리, AC 밀란 등의 러브콜을 뿌리치고 레알 마드리드에 새 둥지를 틀었다. FC 바르셀로나 이적설이 불거지기도 했으나 최종 선택이 레알 마드리였다.
새로운 시즌 레알 마드리드의 신형 엔진으로 뛸 것으로 전망된다. 공격형 미드필더와 윙어를 모두 소화할 수 있어 활용도 또한 다양하다. 기본적으로 오른쪽 윙포워드에 배치되어 공격 에너지를 끌어올리는 임무를 맡을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귈러. 사진=레알 마드리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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