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 인공지능 기업 ‘xAI’ 출범… 챗GPT 본격 추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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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의 새 SNS인 '스레드'에 한 방 먹은 일론 머스크(사진) 테슬라 CEO 겸 트위터 최고기술책임자가 방향을 틀고 인공지능(AI) 분야에서 설욕에 나섰다.
앞서 머스크 CEO는 지난 3월 그의 가족 재산 관리인 재러드 버챌과 함께 'X.AI'라는 이름의 법인을 네바다주에 설립했다.
이번 xAI 설립에 따라 머스크 CEO가 이끄는 회사는 기존 테슬라와 스페이스X, 트위터, 뉴럴링크, 보링컴퍼니에 이어 6개로 늘어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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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성형 AI 시장 재편 노려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의 새 SNS인 ‘스레드’에 한 방 먹은 일론 머스크(사진) 테슬라 CEO 겸 트위터 최고기술책임자가 방향을 틀고 인공지능(AI) 분야에서 설욕에 나섰다. 챗GPT의 운영사인 오픈AI의 대항마가 될 AI 업체 ‘xAI’를 설립하며 본격적인 AI 추격에 나선 것이다. 생성 AI 시장을 놓고 메타는 물론 마이크로소프트(MS), 구글, 오픈AI, 앤스로픽 등 주요 기업들과 각축전을 벌일 전망이다.
12일 파이낸셜타임스(FT) 등에 따르면 xAI는 이날 홈페이지를 통해 출범 사실을 알렸다. 이 회사는 “우주의 진정한 본질을 이해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며 오는 14일 실시간 트위터 스페이스 채팅에서 더 많은 정보를 공유할 것이라고 전했다. 웹사이트에 공개된 xAI 구성원 12명에는 딥마인드 엔지니어였던 이고르 바부슈킨을 비롯해 구글에서 일했던 토니 우, 크리스천 세게디, MS 출신 그레그 양, AI 선구자 제프리 힌턴 토론토대 교수 밑에서 공부한 지미 바 등이 포함됐다.
앞서 머스크 CEO는 지난 3월 그의 가족 재산 관리인 재러드 버챌과 함께 ‘X.AI’라는 이름의 법인을 네바다주에 설립했다. 이어 AI 스타트업을 만들기 위해 관련 엔지니어들을 모집하고 투자자들과 접촉하고 있다는 언론 보도가 나왔으며, 머스크 CEO는 지난 4월 중순 폭스뉴스에 출연해 새로운 AI 회사를 만들겠다는 계획을 공식적으로 밝혔다.
당시 그는 오픈AI가 챗GPT를 통해 영리를 추구하고 있다고 강도 높게 비판하면서 자신은 우주의 본질을 이해하려고 노력하는 ‘진실 추구 AI’를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회사 설립을 준비하며 엔비디아로부터 그래픽처리장치(GPU) 수천 개를 확보하기도 했다. 이번 xAI 설립에 따라 머스크 CEO가 이끄는 회사는 기존 테슬라와 스페이스X, 트위터, 뉴럴링크, 보링컴퍼니에 이어 6개로 늘어나게 됐다.
한편, SNS 사상 최단 기간 가입자 1억 명 달성 기록을 세우며 트위터를 위협하고 있는 스레드는 광고시장에서도 트위터 대안으로 부상하고 있다고 CNBC가 보도했다.
황혜진 기자 best@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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