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변화에 전세계 바다 56% 이상 색 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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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가 이상기온으로 몸살을 앓는 상황에 기후변화로 인해 바다색까지 변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귀추가 주목된다.
유럽연합(EU)은 자연보호·기후변화 대처를 위한 주요 계획을 담은 법안을 근소한 표 차로 승인하며 대응책 마련에 나섰다.
12일 CNN은 영국 국립 해양학센터·미국 매사추세츠공과대 연구팀이 국제학술지 '네이처'에 발표한 연구 결과를 인용해 전 세계 바다 56% 이상의 색이 달라졌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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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의회는 자연복원 법안 통과
전 세계가 이상기온으로 몸살을 앓는 상황에 기후변화로 인해 바다색까지 변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귀추가 주목된다. 유럽연합(EU)은 자연보호·기후변화 대처를 위한 주요 계획을 담은 법안을 근소한 표 차로 승인하며 대응책 마련에 나섰다.
12일 CNN은 영국 국립 해양학센터·미국 매사추세츠공과대 연구팀이 국제학술지 ‘네이처’에 발표한 연구 결과를 인용해 전 세계 바다 56% 이상의 색이 달라졌다고 보도했다. 특히 적도에 가까운 열대 바다는 생태계의 변화로 인해 지난 20년 동안 더 푸르러진 것으로 확인됐다. 바다 색깔이 변한 이유로는 기후변화로 식물성 플랑크톤이 줄어든 것이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해양에 사는 식물성 플랑크톤은 해양의 먹이사슬의 맨 아랫부분에 위치할 뿐만 아니라 지구의 탄소 순환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 특히 식물성 플랑크톤은 바닷물 온도에 매우 민감한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짙은 파란색의 바다는 식물성 플랑크톤이 거의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에 반해 식물성 플랑크톤이 많은 바닷물의 경우에는 청록색을 띠게 된다는 것이다.
한편 EU 의회는 이날 본회의 표결에서 기후 및 생물 다양성 목표를 수립하는 내용을 담은 ‘자연복원법’을 아슬아슬하게 통과시켰다. 이날 표결에서 EU 의회는 찬성 324, 반대 312, 기권 12표로 EU 집행위원회 계획을 지지했다. 이 법안은 EU가 모든 기후 문제에 대한 세계적 기준점이 되겠다는 ‘유럽 그린 딜’의 핵심축이다. 특히 2030년까지 EU의 육상 및 해역의 최소 20% 이상에서 특정 서식지와 종에 대한 복원 의무화를 목표로 설정하고 있다.
한편 이탈리아에서는 이번 주에 일부 지역 기온이 섭씨 45도를 웃돌며 일명 ‘케르베로스 폭염’이 몰려올 전망이다. 이로 인해 로마와 피렌체 등 10개 도시에는 적색경보가 발령됐다. 이탈리아 기상학회는 이번 폭염을 단테의 신곡에 등장하는 지옥의 문을 지키는 세 개의 머리를 가진 괴물의 이름을 따 ‘케르베로스’라고 명명했다. 지난 11일 밀라노 인근 한 마을에선 야외에서 일하던 40대 남성이 폭염으로 숨지는 등 인명 피해도 발생하고 있다.
김선영 기자 sun2@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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