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바그너 무기 2000개 회수… 나토 우크라지원 강화에 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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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가 지난달 무장반란을 일으켰던 용병 기업 바그너그룹의 무기와 장비 2000여 개를 넘겨받았다고 12일 밝혔다.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러시아 국방부는 바그너그룹으로부터 탱크·장갑차·곡사포·대전차무기 등 2000개 이상의 무기와 장비를 인도받았다고 밝혔다.
나토와 주요 7개국(G7) 등이 우크라이나에 대한 장기적 지원을 약속하고 나서자 러시아 역시 자체 무기 수급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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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은 수뇌부 잇단 사망에 뒤숭숭
러 매체 “러군 4만7000명 사망”
바그너에서 회수한 무기들
러시아가 지난달 무장반란을 일으켰던 용병 기업 바그너그룹의 무기와 장비 2000여 개를 넘겨받았다고 12일 밝혔다.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가 이틀간의 정상회의를 진행하며 우크라이나에 대한 추가 지원을 대거 약속한 가운데 바그너그룹 해체를 마무리하며 대비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군 수뇌부가 연일 사망한 데 이어 전쟁 중 약 5만 명의 러시아군이 목숨을 잃었다는 통계까지 나오며 내부 분위기가 크게 흔들리는 모양새다.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러시아 국방부는 바그너그룹으로부터 탱크·장갑차·곡사포·대전차무기 등 2000개 이상의 무기와 장비를 인도받았다고 밝혔다. 바그너그룹은 그 외 보유하고 있던 탄약 약 2500t 이상과 총기류 등 소형 무기 2만여 기도 군에 넘겼다. 그룹 수장인 예브게니 프리고진이 지난달 무장반란에 실패한 이후 진행돼오던 ‘바그너그룹 해체’의 일환이다. 국방부는 “계획에 따라 마무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나토와 주요 7개국(G7) 등이 우크라이나에 대한 장기적 지원을 약속하고 나서자 러시아 역시 자체 무기 수급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당장 전장을 누벼야 할 군내 분위기는 잡히지 않고 있다. 수뇌부가 사망하거나 행방이 묘연해지는 사건이 줄줄이 일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먼저 우크라이나 전쟁에 적극 참여했던 세르게이 수로비킨 러시아 항공우주군 총사령관이 실종설의 당사자다. 프리고진과 반란을 공모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데, 이후 숙청됐다는 소문이 끊이지 않고 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아끼던 올레그 초코프 중장은 최근 우크라이나의 미사일 공격에 사망했다. 지난 10일에는 전 러시아군 잠수함 함장인 스타니슬라브 리지츠키가 러시아 남부 도시에서 조깅 도중 살해당했다. 그 외 전쟁 중 러시아군 4만7000여 명이 사망했다는 러시아 독립매체 메두자, 메디아조나 분석도 나왔다. 한편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푸틴 대통령에게 서한을 보내 “흑해 곡물 협정이 지속적으로 가동될 수 있도록, 조화로운 활동을 보여달라”고 했다.
김현아 기자 kimhaha@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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